서울대 공대 학장선출제 변경 확정

2006-09-21 13:26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 공대(학장 김도연)는 오늘 12시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학장 선출 제도 개편에 대한 전체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307명의 재직교수 중 228 명 (투표율 76%)이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이 중 150 명 (찬성율 65.8%) 이 제도 개편에 찬성하였는데, 이와 같은 새로운 학장선출 제도의 도입은 향후 서울대 공대의 변화에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믿어진다.

서울대는 1980년대 중반 이후 교수들의 직접투표(직선제)로 2년 임기의 단과대학 학장을 뽑고 있으며 항상 서울대 교수 가운데 학장이 선출되었다. 그러나 이번 서울대 공대가 도입한 간선제가 실시되면, 궁극적으로 서울대 교수가 아닌 외부인사도 학장으로 초빙될 수 있다. 임기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확대한다.

학장후보 추천위원회는 공대교수와 외부인사가 포함된 25명 내외로 구성 되는데, 여기에서 추천된 후보를 공대 교수 전체의 신임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김도연(金道然) 서울대 공대학장은 이날 간선제 도입이 확정된 후 “직선제를 통한 학장선출이 20년간 대학발전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나 지금은 폐쇄성과 비효율성 때문에 대학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공대를 세계 10~20위권이라고 평가한 세계석학들도 대학의 책임 운영체제 확립 없이는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며 이번 제도 개편은 서울대 공대가 세계최고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 공대의 새로운 학장 선출제도가 향후 대학의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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