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협회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중 세계 조강(쇳물)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1%증가한 1억 164만톤(62개국 기준)을 나타냈다. 4개월 연속하여 1억톤을 상회, 그 증가율도 두 자리 수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지난 6월을 피크로 하여 점차 하락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세계 조강생산량이 최고를 기록한 후 전월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세계 각국의 철강사들이 조강생산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지난 6월부터 조강생산량이 전월비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은 3개월 연속하여 3천 6백만톤 대를 보여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8월 누계 세계 조강생산량은 8억 197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9.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조강생산증가율로 보면, 미국 등 철강시황은 내년 4~5월부터 회복 전망
과거 세계 조강생산량증가율이 하락기에는 국제 철강재가격이 상승하지 못했다.그만큼 세계 조강생산증가율은 철강시황을 잘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아래 그림1 참조)
향후 세계 조강생산증가율은 철강경기 싸이클을 고려할 시 내년 6월 정도까지 하락, 7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 철강재가격은 내년 4~ 5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과거에 국제 철강재가격이 세계 조강생산증가율보다 약 2~3개월 선행하는 패턴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 철강시황도 중국의 조강생산증가율로 추정해 본 결과, 중국 조강생산량의 조절 속도에 따라 빠르면 내년 3월부터, 늦으면 5월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즉 현재 바닥을 탈피하여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중국내 철강재 유통가격은 잠시 상승세를 보인 후 11월이후 철강 비수기 및 생산량 증가로 다시 약세를 보인 후, 내년 철강 성수기에 진입하고 나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업종의 주가: 올해 11월경부터 다소 리스크가 있을 듯, 내년 1분기말이후 본격 재상승 가능성
최근 철강업종 주가는 포스코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을 띠고 있으나 그렇다고 상승 탄력이 큰 것도 아니다. 이는 위와 같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지역별 철강재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달러가치가 예상보다 강해 국제 원자재 시장의 불안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11월경부터 중국의 재차 철강 생산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중국내 철강재 유통가격이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 주가도 다시 조정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내년 2분기부터는 국제 철강재가격의 재상승을 선반영하면서 철강업종 주가도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철강주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은 올해말과 내년 1분기 중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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