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는 도 출연기관 16개 기관에 대해 서울시립대학교의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실시한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보고” 결과를 9월 24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는 건전한 발전과 경영개선을 위해 경기개발연구원, 중소기업지원센터 등 도비 출연법인을 대상으로 경제분야(6개기관), 문화관광분야(6개기관), 기타분야(4개기관) 등 3개 사업유형별로 경영평가단을 구성했다.

출연기관 평가는 지난 8월 4일부터 9월 17일까지 45일간 책임경영, 조직·재정·회계 등 경영관리, 고객만족, 고유사업추진에 대한 적정성, 자체평가시스템 등 조직운영 전반에 대하여 서면 및 현지방문 평가를 통해 실시했다.

특히 평가과정 중에 출연기관이 직접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해서 해당 기관의 강ㆍ약ㆍ기회ㆍ위협요인(SWOT) 등을 파악할 기회가 주어져 기관들이 처한 환경과 적출된 문제점들을 재인식해서 개선 및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영평가 결과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문화재단, 경기개발연구원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은 반면, 나노소자특화팹, 바이오센터, 대진테크노파크 등 신설기관 등 13개 기관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호한 경영평가 점수를 받은 3개의 출연기관 우수사례를 살펴보면 먼저 경기테크노파크의 경우는 ·지역특화형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거쳐 테크노폴리스 구축을 추진한다는 중장기 계획의 구체화 및 경영목표 관리시스템 구비 등 책임관리 측면에서 우수 ▲중기 e 비즈니스 촉진을 위한 인터넷데이터센터를 운영, 기업지원 및 수익 창출면에서 성과가 많고 정보관리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산학연계 및 입주기업 관리 효율성을 확보하는 등 경영시스템 구축이 잘 됐음

경기문화재단은 ▲사업의 체계성이 전반적으로 우수하며 사업의 목적의식과 문제의식도 뚜렷하며,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 효과적인 프로그램들을 개발하려는 노력을 주체적으로 수행해 왔음 ▲공모지원제도를 소액 다건주의에서 목표중심으로 변화시킨 것은 우리나라 문예진흥정책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시도 했음

경기개발연구원은 ▲비전달성을 위한 최고관리자의 책임경영 노력부문에서 ①경기도 Think-Tank 로서의 역할 강화 ② 연구의 질 제고와 경영혁신을 통한 동북아 최고의 지역정책연구기관 기반조성 등에서 모범 ▲재정·예산관리의 적정성에서는 인건비 및 운영비 예산의 다각적 절감 노력 등에서 우수·연구사업구성의 적정성 및 연구사업 관리체계의 효율성, 정보화 등을 통한 연구성과의 홍보 및 확산 등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지적된 주요사항은 ▲복식부기제 미 도입 및 회계체계 통일이 미비해 상당수 기관들이 복식부기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회계의 기본체제도 갖추어지지 않은 기관들도 다수가 있어서 회계 실무자들에게 공기업 복식부기제도에 대한 교육의 실시가 요구된다.

▲설립목적과 취지에 맞는 운영여부 점검이 미진해 설립당시 타당성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서 설립목적을 확립하였으나 일상 운영에서 이들 목적과 취지가 준수되고 있는지의 점검장치가 미진하다.

▲하드웨어를 활용한 건물이나 시설기자재 확보에 주력한 반면, 하드웨어의 활용 노-하우, 운영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빈곤에 시달리고 있음 ·재정자립도 제고방안의 구체성, 실현가능성 결여로 거의 모든 기관의 재정자립도 낮으며 획기적인 개선 여지가 낮은 것으로 판단되며, 공기업적 성격을 감안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자체 충당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며 재정자립도 제고의 방법론에서 구체성과 실현가능성이 결여된, 총론적 수준에 머물고 있음

▲자율성 제고와 고유기능의 심화보다는 외향적 팽창 지향으로 많은 기관들이 경영혁신을 사업 다각화나 신규 사업의 개발로 오해하여 새로운 사업을 펼치는데 주력함으로써 업무의 전문성 제고나 고유기능의 심화보다 외연적 팽창 지향이 바람직함

▲유사기관간의 연계, 상호작용 미흡 등 관련기관, 유사기관과의 연계, 상호작용, 결과분석과 피드백 등에 대한 체계적 접근이 매우 부족한 상태여서 이 부분의 혁신노력이 많이 요구된다.

경기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 기관별 우수사례는 타 기관에 파급·확산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로 개선대책을 수립하여 조속히 시정토록 해 나갈 계획이며, 또한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지속적인 경영개선과 성과에 따라 보상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의 평가결과에 대해서는 경영평가를 처음으로 실시해서 평가대상기관들이 평가지표에 대한 충분한 사전인식과 준비가 부족한 점도 있는 만큼, 이번 평가결과를 곧 바로 인센티브와 연계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 경영평가 결과 】

□ 기관별 주요 개선과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 기업지원서비스, 금융지원 등 유사기능을 하고 있는 출연기관과의 공동사업 추진 등 연계실적 부족

❍ 경기신용보증기금
· 인력 채용, 조직 확대 등의 영향으로 보증당 원가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생산성 면에서 부진

❍ 경기테크노파크
· 입주기업 및 주변 산업단지 소재 기업에게 대학교수, 연구소 전문 인력들과 연계기능 미약 및 실적 부진

❍ 나노팹센터와 바이오센터
· 대형기자재 운영 서비스 및 입주기업 지원 기능을 하는데 있어 운영경비 및 재원소요에 대한 충분한 분석이나 준비 부족

❍ 대진테크노파크
· 핵심사업인 기업입주 건물 추진이 지연되고 있어 개선 필요

❍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
· 문화산업 지원을 위한 기반구축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사후평가와 환류체계 및 지원기업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노력 미흡

❍ 경기도문화의전당
· 경기예술멘토프로그램, 모세혈관 문화운동, 창작 공연 프로그램기획 제작의 성과를 올렸으나 법인과 예술단 모두 경영시스템이 취약하고 국악당의 별개운영에 따른 비효율 구조의 해결과 수익원 발굴 필요

❍ 경기문화재단
· 도 위탁사업이었던 문예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분석과 평가 작업 미흡

❍ 경기영어마을
· 영어마을 효과의 객관적 측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사이버 영어마을 사업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 방안 보완

❍ 세계도자기엑스포재단
· 세계도자비엔날레 관광객 답보 현상을 타파하기 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고 도자산업클러스터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 필요

❍ 수원월드컵경기장
· 신규 수익사업 확충을 통해 재정 건전화 등을 위한 보다 전문성있는 사업으로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에 주력 필요

❍ 경기개발연구원
· 연구원 1인당 수행과제수를 연구의 질적 제고를 위해서는 연구원 1인당 현행 9.3건에서 시정개발연구원 수준인 7건 수준으로 조정 필요

❍ 경기녹지재단
· 녹화사업은 본질적으로 많은 재정을 필요로 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기금조성 노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선결

❍ 경기가족여성개발원
· 성과관리체계 및 평가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필요

❍ 청소년수련원
·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과 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과 재정자립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 필요

【 경영평가에 대한 도지사의 발언 】

평가부분은 산하기관 평가했는데 결과가 일단 나왔지만 결과는 기준에 따라 각 기관마다 다르고 기준도 조금씩 다르고 결과도 꼭 승복할 수 없다는 게 많다. 너무 평가에 대해 절대적으로 생각지 마라. 그럼에도 한번 우리 스스로를 거울에 비춰볼 기회를 가졌다는 것으로 생각하라.

언론 보도되더라도 이거 가지고 감원 이런 거 생각지 말고 다만 이 평가결과를 가지고 보도자료를 만들어 다 공개하고, 그러나 평가결과가 차년도에 예산에 얼마나 반영되느냐, 경영 목표, 산하기관의 경우 예를 들면 경발연은 해보니 성적이 좋더라, 좋으면 그만큼 봉급인상률이 얼마, 예산을 얼마 더 늘일 수 있다는 정도의 참고사항으로 하려고 한다.

아주 성적 안 좋은데 같은 경우는 다시 정밀진단 후 인원을 증가 억제, 예산 증가를 면밀히 보고, 잘 하는 데는 일을 많이 할 수 있게 기회를 더 줄 생각이다. 앞으로 연구해야겠지만 기관장이 일정 실적을 보였을 경우 인센티브 줘서 연봉을 더 높게 준다던지 다양한 방법 연구해라. 기획관리실에서 그 안을 어떻게 평가를 더 받아들이기 좋은 지표로 발전시킬지 연구해라. 지표를 정확하게 만들고 결과를 어떻게, 기구, 인력 조정시 어떻게 대표자의 연봉에는 어떻게 반영할지 연구해달라.

매년 연말쯤 평가해서 평가를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 것이고 좋을 때 나쁠 때의 내용을 예고해서 평가할 것이다. 문책의 의도는 없다. 누구를 문책하거나 하는 것은 없다. 다만 학교로 말하면 시험을 치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급적 1년에 1번 정도 시험 치고 많을 경우 2~3번도 친다. 긴장된 조직, 사업관리를 하자는 의미이다.

웹사이트: http://www.gg.go.kr

연락처

정책기획관실 확인평가담당 031-249-4987
경기도청 공보관실 언론담당 이강석 031-249-2714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