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 마디의 칭찬이 감동을 준다

서울--(뉴스와이어)--칭찬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잘한다고 추어주는 것, 또는 그러한 말, 좋은 점을 일컬음, 미덕을 찬송하고 기림’이라고 되어 있다. 즉 칭찬이란 ‘장점을 찾아 말해주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① 칭찬은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을 인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이 칭찬이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데, 일반적으로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을 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했다고 받아들인다. 또한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때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
그 이유는 ‘인정한다’는 말 자체가 ‘신뢰한다’는 말의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우리가 신뢰받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뜻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관계가 어떤지에 따라,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기대치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심리학자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학교 선생님에게 한 반에서 5명의 학생을 임의로 선택한 다음, 선택된 학생들에게만 일부러 계속해서 칭찬해 주라고 주문했다.
“너, 요새 보니까 공부하는 자세가 많이 좋아졌어! 공부에 재미를 붙인 것 같구나! 너 이제 틀림없이 성적이 오를 거야. 내가 장담하지!”
그러면서 선생님에게도 그 사실을 애써 믿도록 했더니, 나중에 그 학생들의 성적이 실제로 향상되었다는 것이다.
그것을 심리학에서는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부른다.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키프로스 왕의 이름이다. 그는 왕궁에 있는 미녀 조각상을 보고 반해 버렸다. 그는 마치 사람인 것처럼 조각상을 사랑했다. 하늘에 있는 신이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아, 그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그래서 사람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게 좀 부족한 듯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를 믿어주고 칭찬해 주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피그말리온 효과이다.
상대방을 인정해 주고 중요한 존재로 느끼게 만드는 힘, 이것이 바로 칭찬이다.

② 칭찬은 진실한 마음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목마름을 느낀다. 그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은 돌아보지 않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조금씩 메말라 가고 있으며, 가뭄으로 어떠한 열매도 맺을 수 없는 땅과 같이 우리의 마음은 황폐해져 가고 있다.
하지만 진실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은 메마른 삶에 행복을 불러온다.
안데르센 동화 중에 농부와 ‘잘했어요!’라는 말을 잘하는 아내 이야기가 나오는데, ‘칭찬의 힘’이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어느 날, 외출한 채비를 한 농부가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오늘 말을 가지고 장에 가서 좋은 것으로 바꿔 올게.”
그러자 아내가 남편을 다정하게 바라보며 대답했습니다.
“잘 생각했어요. 좋은 것으로 바꿔 오세요.”
이 농부는 말을 몰고 장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에 소를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소의 자랑을 늘어놓자, 그의 말을 들은 이 농부는 말을 소와 얼른 바꿨습니다.
소를 끌고 가는 중에 이번에는 양을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양 자랑을 늘어놓자 농부는 다시 소를 양과 바꿨습니다.
양을 데리고 한참을 걷는 중에 거위를 가진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가 거위가 좋다고 하니까 이 농부는 다시 양을 거위와 바꿨습니다.
거위를 이끌고 가던 농부는 암탉을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암탉이 알도 잘 낳고 수입도 좋다고 하니까 다시 거위를 암탉과 바꿨습니다.
암탉을 안고 가다가 썩은 사과 한 봉지를 가진 사람을 만났는데, 그가 사과가 맛있다고 하니까 그 썩은 사과 한 봉지와 암탉을 바꿨습니다.
농부는 흐뭇한 마음으로 썩은 사과 한 봉지를 가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피곤을 느낀 농부가 잠시 주막에 들렀는데, 그때 주막에서 한 귀족이 쉬고 있었습니다.
농부가 썩은 사과를 보여주며 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자, 이야기를 다 들은 귀족이 말했습니다.
“아마 당신 아내는 틀림없이 화를 낼 겁니다.”
그러자 농부가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제 아내는 틀림없이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할 겁니다.”
그러자 귀족이 어이없어하며 말했습니다.
“당신의 아내가 정말 그렇게 말한다면,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금화를 다 주겠소.”
그리하여 농부는 내기를 한 귀족과 함께 집으로 돌아왔고, 아내에게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빠짐없이 들려줬습니다.
그러자 남편의 말을 다 들은 농부의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잘했어요. 당신은 정말 훌륭해요.”
그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귀족이 말했습니다.
“이런 가정이라면 내가 가진 돈을 전부 줘도 아깝지 않다.”
그러면서 자기 돈주머니를 그 집에 내려놓고 돌아갔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을 칭찬하는 것에 무척 인색하지만,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상대방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악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고 연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잘했어요. 훌륭해요’라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람을 관리하거나 통솔할 때도 잘잘못을 따지는 것보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태도가 훨씬 효과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식당에서 식사한 후에 ‘잘 먹었습니다. 맛이 있어요’라는 한 마디가 식당 종업원의 피로를 잊게 하고, 다음번에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하겠다는 의욕을 갖게 한다.
이렇듯, 칭찬은 영혼의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 하는 활력소이며 사람의 마음을 얻어 내일의 축복을 불러오는 효과적인 도구이다.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칭찬은 칭찬하는 사람 자신을 행복하게 해준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힘, 이것이 바로 칭찬임을 명심하자.

이창호 박사 약력
교육학박사/미국카버드대학교 이창호스피치대학 학장
(재단법인)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회장/통일부 교육위원.
한국산업인력공단 HRD전문위원/(사단법인)한국평생교육강사연합회 법정이사 겸 부회장/스피치달인의 생산적말하기 저자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peechkorea.org

연락처

이창호스피치대학교 이창호 010-4439-0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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