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통신서비스산업 접속료 조정: 비대칭 규제 완화와 시장 안정화 견인”

뉴스 제공
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6-09-25 09:19
서울--(뉴스와이어)--차세대 신규서비스 투자비 반영으로 선발사업자 접속료율 증가

06.9.22 정보통신부는 06~07년 상호 접속료를 발표하였다. SK텔레콤은 3G서비스 투자비가 원가에 반영되어 예상과 반대로 6.2% 상승 조정되었으며 KTF는 3G서비스 투자비가 반영되었으나 급속한 통화량 증가로 인해 14.2% 인하 되었다. LG텔레콤도 3G서비스 투자비가 없는 상황에서 가입자가 늘고 통화량이 증가하여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큰 폭인 14.5% 인하로 확정되었다.

후발사업자 영업현금흐름 감소로 마케팅활동 위축-시장안정화 전망: 06년 SK텔레콤 1,743억원 증가, KTF 771억원 감소, LG텔레콤 568억원 감소 전망

접속료 정산 MOU와 가입자 증감률에 의해 접속료 마진 결정

접속료율에 따른 접속매출과 접속비용은 가입자 규모와 통화량에 의해 결정된다. 산술적으로 가입자규모와 발신/수신통화량에 일정하다면 접속료율이 인상된 기업의 접속매출은 인상률만큼 증가하게 되고 인하된 기업의 접속매출은 인하된 만큼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경쟁기업의 접속료율이 인하되고 자사의 접속료율이 인상된 경우 최고 수혜가 된다. 일견 SK텔레콤은 마진 증가폭이, LG텔레콤은 마진폭 감소가 가장 클 것을 직관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 가입자 규모의 증가와 통화량을 고려하여 추정한다면 직관과 다소 다름을 알 수 있다.

접속료 마진 증감 수준: SK텔레콤 +1,743억원, KTF -771억원, LG텔레콤 -568억원

SK텔레콤의 연간 추정 가입자 증가율은 06년 4.5%, 07년 3.7%이며, KTF는 각각 4.4%, 4.2% LG텔레콤은 8.3%, 5.6%이다. 06년 1월부터 7월까지 가입자 1인당 월 수신 통화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SK텔레콤이 0.3%, LG텔레콤은 3.5%, KTF는 -1.5%(자료가 발표되지 않아 발신MOU로 준용하였음)이다. 이를 토대로 접속MOU의 증감을 산정하고 접속 매출과 비용을 추정해보면, 06년 이동통신사 접속료 조정에 의해 산정된 MM(Mobile to Mobile)마진은 SK텔레콤이 전년동기대비 약 1,372억원 증가, KTF는 273억원 감소, LG텔레콤은 350억원 감소하게 된다. 또한 유선통신사 접속료 조정에 의해 산정된 LM(Land to Mobile)마진은 SK텔레콤이 370억원 증가, KTF가 498억원 감소, LG텔레콤이 218억원 감소한다. 결론적으로 접속마진은 SK텔레콤은 1,743억원 증가, KTF는 771억원 감소, LG텔레콤은 568억원 감소하게 된다. 금액 기준으로 볼 때 SK텔레콤의 증가폭과 KTF의 감소폭이 가장 크게 나타난다.

마케팅 비용의 절감으로 연간 실적 영향 최소화 전망

접속 마진이 증가하는 SK텔레콤은 영업 현금 흐름이 증가한다. 따라서 일정 수준 영업비용이 증가하더라도 연간 실적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KTF와 LG텔레콤은 영업 현금 흐름이 감소하여 연간 실적을 유지하려면 영업비용을 절감해야 한다. 이동통신사가 절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업비용이 마케팅 비용이다. SK텔레콤은 서비스 매출 대비 1.65%의 마케팅 비용 집행 여력이 증가하였고 KTF는 1.46%, LG텔레콤은 1.88% 감소하였다. 기업의 전략적 선택의 문제이지만 연간 실적 목표를 하향하면서 후발 사업자에게 경고의 신호를 보냈던 SK텔레콤의 시장 안정화 노력과 후발 사업자 입장에서 충분히 조절 가능한 범위에 있는 접속료 감소폭과 영업 현금 흐름 감소로 인한 연간 실적 목표 달성에 대한 불확실성 증가는 후발 사업자의 즉각적인 마케팅 활동 자제로 이어져 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



웹사이트: http://www.daishin.co.kr

연락처

대신증권 Analyst 이동섭 02-769-3022, 이메일 보내기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