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이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2006년 3/4분기 산업동향 및 4/4분기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철강·기계·공작기계 등 4개 업종은 4/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종합경기가 호전되나, 자동차·타이어·전자·건설·석유·전기·섬유 등 7개 업종은 전년수준을, 석유화학·시멘트·전력·유통 등 4개 업종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또한 채산성은 조선·전기 업종을 제외한 자동차·타이어·전자·건설 등 대다수 업종이 전년수준과 같거나,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조선은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과 각 공정의 풀가동으로 당초 연간 계획이었던 1,123만CGT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4/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된 53억불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210억불 내외의 수출이 전망된다. 또한 채산성면에서도 금년 하반기 이후, 높은 선가에 수주한 고가의 선박이 출하되고 있어 채산성 호전이 예상된다.
자동차는 올해 4/4분기에 노사협상 완료에 따른 생산정상화와 국산차 품질 및 이미지 상승 등으로 종합경기는 전년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나,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자는 해외에서 국산 전자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확산되고, 해외 바이어들도 국산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함에 따라 8.4%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원화강세 및 수입국들의 규제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비교대상인 작년 4/4분기의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에 기인한 것으로, 이를 감안하면 올해 4/4분기도 하락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추석연휴에 따른 시멘트·유통 등 내수 판매 부진
대표적 내수업종인 유통·시멘트 등의 업종은 추석연휴가 3/4분기에 있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는 4/4분기에 속해 있어 생산 및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은 3/4분기에 백화점이 1.8%, 할인점이 5.6%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4/4 분기에는 각각 1.0%, 3.0%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률 둔화는 추석연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M&A된 외국계 대형마트의 리뉴얼기간 장기화와 공정위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에 대한 조정 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멘트는 금년 4/4분기에 건설경기 부진과 추석연휴로 인한 출하부진이 겹쳐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8.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경련과 각 업종단체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를 피하기 위하여 환율변동의 속도와 폭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으며, 핵심부품소재산업 육성 및 판로개척을 위한 정책지원을 통하여 산업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개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61년 민간경제인들의 자발적인 의지에 의해 설립된 순수 민간종합경제단체로서 법적으로는 사단법인의 지위를 갖고 있다. 회원은 제조업, 무역, 금융, 건설등 전국적인 업종별 단체 67개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기업 432개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외자계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설립목적은 자유시장경제의 창달과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경제정책을 구현하고 우리경제의 국제화를 촉진하는데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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