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정책개발원, 2006 국제여성정책심포지엄 개최
‘다문화 사회, 아시아 여성결혼이민자의 적응과 삶’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세계화의 진행과 다문화 사회로의 지향 속에서 아시아 각국의 여성결혼이민자가 처한 상황,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전략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우리 사회는 실질적인 ‘이민국가’로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순혈주의에 기반한 편견이 여전한 가운데 많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언어, 문화적 차이로 인해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국제결혼은 그 특성상 매우 다양한 문제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법, 제도, 문화, 사회통합 등 수많은 영역에 대한 고려를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에 참가국들의 경험이 경상북도의 결혼이민자 정책을 수립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된다.
대만은 우리 사회보다 훨씬 앞서 여성결혼이민자 문제를 경험한 국가로 여성결혼이민자 지원을 위한 활동과 인프라가 비교적 잘 구축되어 있는 국가이고, 일본은 우리 사회와 마찬가지로 단일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이들 두 국가의 경험으로부터 많은 정책적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베트남의 경우 우리사회에서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고, 최근 국제결혼과정에서의 인권침해적 중개행위로 인해 크게 반발한 바 있기 때문에 국제결혼이민자 정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송출국의 입장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심포지엄 내용
◆ 1부<적응> 이주의 여성화와 아시아 각국의 경험Ⅰ: 한국, 대만
양승주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국장과 윤호정 경상북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정책적 시각에서 본 여성결혼이민자”를 주제로 중앙정부와 경상북도의 정책지원방안을 각각 발표한다. 이와 함께 대만의 시아 시아오 쥐엔(Hsiaso Chuan Hsia, 대만 世新대학교, 42세)이 “대만에서의 국제결혼과 아시아 이주여성의 문제”를 통해 세계화와의 연관성 속에서 여성결혼이민자 문제를 조명하고, 대만내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소개한다. 토론은 김민정(이주여성의 집 We Home, 사무국장)이 맡는다.
◆ 2부<적응> 이주의 여성화와 아시아 각국의 경험 Ⅱ: 베트남, 일본, 한국
부이 티 박 뚜잇(Bui Thi Bach Tuyet, 호치민 여성연맹 결혼지원센터장, 56세)이 ”베트남출신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자국의 입장과 대안”이라는 주제로 상업화된 결혼중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 기관인 베트남 여성연맹이 결혼지원센터를 설립하여 결혼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베트남의 입장과 요구를 발표하며, 세키네 히데유키(關根英行, 경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44세)는 “일본의 경험을 통해 본 다민족 공존을 위한 국가정체성 형성을 위한 과제 ”라는 주제로 일본의 국가정체성 형성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일본과 마찬가지로 단일민족 신념이 강한 한국에 정책적 시사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정일선(경북여성정책개발원 수석연구원)이 “길찾기: 경상북도 결혼이민자가족실태와 통합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의 결혼이민자가족실태를 분석하고 통합방향을 제시한다. 2부 토론에는 김혜순(계명대, 사회학과), 한건수(강원대, 문화인류학과), 정정희(경북대, 아동가족학과) 교수가 참가한다.
◆ 3부 <삶> 결혼이민자가족의 삶 이야기
3부는 여성결혼이민자와 그 가족 및 이웃들의 생생한 삶의 경험을 그들의 목소리로 듣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눈으로 본 결혼이야기”에서는 경북 각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베트남, 일본, 필리핀 여성결혼이민자가 직접 ‘그들의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또 다른 시선: 한국인 남편 이야기”에서는 남성의 입장에서 ‘베트남 아내와의 행복 만들기’를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가족과 지역공동체”에서는 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 30여 명이 한 마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경주 양북마을 사례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의미를 지역공동체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웹사이트: http://www.forwoman.or.k
연락처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임경희 연구원 053-382-6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