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여성희망일터 프로젝트’ 본격 가동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산업특성별 인력수요에 적합한 원스톱(One-stop) 취업연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의 구직난과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중소기업 공단 내에 설치된다.
‘여성희망일터 프로젝트’ 의 시작으로 여성가족부(장관 장하진)는 26일 오후2시 시흥시 여성회관에서「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개소식을 갖는다.
이번에 시화 산업단지에 설치하는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여성가족부가 중소기업 인력 미스매치현상을 해소하기 위하여 향후 5년간 5개 지역에 설치하려고 하는 본부 중 첫 번째로 설치되는 것으로 시범사업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 여성가족부가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설치하게 된 것은 주부 등 잠재 여성인력활용의 필요성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의 시급성이 크다는 인식에 기반 한 것이다.
여성이 21세기 선진사회로의 도약과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가장 핵심적인 대안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특히 여성의 출산·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되고 노동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 여성경제활동참가율 (2004) : 우리나라 53.9%, OECD 60.1%
반면 우리나라 고용의 86.5%나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대기업의 3배 이상 수준인 3.5%의 인력부족률을 보이며, 2003년 이후 계속 그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에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가 설치된 반월·시화산업단지의 2005년 인력부족률은 5.03%로(부족인원 8,598명) 주요산업단지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 5월 여성가족부가 실시한 표본 조사에 의하면 여성인력 수요가 약 4500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2월 「일자리 만들기 당정공동특별위원회」에서 중소기업 인력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이 본부를 설치하기로 하고, 노동부를 비롯한 정부부처 합동으로 반월·시화지역을 방문하여 관계자로 하여금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전업주부, 경력단절여성 등을 주요 대상으로 특화한 취업연계사업과 여성이 가정과 직장 일을 병행하게 할 수 있도록 복지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고용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이나, 여성 직업교육훈련을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기관의 사업과는 차별성이 있다.
이번에 시흥시 여성회관내에 설치되는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는 지난 8월에 공모과정을 거쳐 선정된 경기공업대학 산학협력단(단장 정태신)이 위탁받아 공단과 지역여성들을 연계하는 취업지원 및 연계 및 여성친화적 공단조성을 위한 복지지원사업등이 추진하게 된다.
직업상담을 위해 시화 산업단지내 기업의 구인DB와 지역여성의 구직DB를 구축하여 기업의 근무환경 및 고용조건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또는 인근의 여성교육훈련기관이나 기술교육기관에 위탁하여 실시할 예정인 직업교육은 직업의식교육은 물론 사무회계, 품질 및 생산관리, 프레스, 금형기술교육 등 기술기능 분야에 걸쳐 실시되고, 직장생활의 적응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체험교육도 병행 할 예정이다.
지역의 여성인력 유관 기관으로 취업지원협의체를 구성·운영하여 취업직접연계, 취업박람회 등 취업활성화 행사와 여성이 일하기 좋은 공단환경 만들기 사업 등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특히, 공단진입의 편의성을 높이고 보육시설과의 연계를 위하여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여성들이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면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하여 ‘밑반찬 전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취업을 원하지만 정보부족 및 자신감 결여로 노동시장 진입을 망설이고 있는 경력단절여성과 육아 가사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전업주부들에게 직접 지역으로 찾아가서 상담하는 ‘취업설계사 제도’를 운영하고 ‘콜 상담전화’(1577-5519)를 개설하여 누구든지 쉽게 접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시흥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 사업이 중소기업의 만성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으로 조성하여 여성의 구직난을 해결하는데 기여하는 한편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07년 영남권에 설치예정인 희망일터지원본부를 비롯해 향후 설치될 4개소의 모델로서 역할하게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은 취업설계사 발대식과 기업과의 희망일터 1호 약정식 등이 포함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개요
여성정책과 가족정책을 전담하는 정부 부처로 2001년에 설립됐다. 주요업무는 여성정책 기획 및 종합,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정책의 성별 영향 분석 평가, 가족폭력 성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여성 인력의 개발과 활용, 성 매매 방지 및 피해자 보호, 여성단체 및 국제기구와 협력 등이다. 기획조정실, 여성정책국, 청소년가족정책실, 권익증진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ge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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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여성정책본부 인력개발기획팀 팀장 박난숙 02-2100-6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