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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6 08:31
서울--(뉴스와이어)--드러난 당진공장 투자계획… JFE와의 협력 강화가 새롭고 긍정적인 뉴스

동국제강이 9월 25일 발표한 당진공장 투자 계획 내용은 기존에 시장에서 간간히 들렸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즉, 충남 당진에 09년 8월까지 총 7,600억원을 투자하여 고급강 후판(TMCP강, 광폭 후판) 중심으로(매출비중: 50%까지) 연산 150만톤의 후판공장을 증설한다는 것을 공식화했다.

다만 일본의 JFE와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한다는 것이 주목할 만 하다.

즉 JFE가 동국제강의 지분을 현재 4.09%에서 15%까지 확대하고, 동국제강은 JFE홀딩스 지분에 투자(100억엔)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이는 동국제강이 독자적으로 당진공장에 설비 투자하는 것보다 원료 조달 및 기술적인 측면에서 리스크를 줄여 줄 것으로 기대돼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동국제강의 후판 증설 계획은 성장을 위한 발판 마련이자 불가피한 선택- 국내 후판 공급부족이 점차 축소되어 톤당 마진 위축이 나타날 전망

먼저 동국제강의 후판 증설은 동국제강 입장에서는 성장을 위한 발판이자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즉 동국제강의 주력제품인 봉형강류보다는 향후 국내 수요가 밝은 후판으로의 증설 계획은 현재 3조원대에 머물고 있는 외형 규모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향후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후판 신증설 계획에 따라 빼앗길 지도 모를 후판시장의 점유율을 방어하기 위한 고육책일 수 있는 것이다.

현재 당장은 국내 후판 수입량이 300만톤 내외라는 점과 향후 국내 후판업계의 신증설량이 460만톤(현재 후판생산능력: 620만톤->2010년 1,080만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공급과잉 얘기가 나올 만 하다. 향후 국내 후판 수요가 연평균 4%의 증가율을 보인다면 2010년부터 신증설 물량이 가동된다고 해도 공급과잉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후판 수입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판매경쟁은 나타날 수 밖에 없고 톤당 마진은 위축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미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으로부터 후판수입 비중을 확대하고 있고, 이를 바

바탕으로 후판업계와의 협상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어 후판업계의 마진은 점차 위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국제강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에서 생산하는 고로에 의한 방법과는 달리 중간재인 슬라브를 외부에서 구입하는 구조를 띠기 때문에 경쟁력이 뒤져 영업마진은 축소될 수 있는 것이다.

향후 당진공장이 본격 가동하게 되면 외형은 9,000억원 정도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20~ 640억원정도 시현할 수 있다는 동국제강의 예상치로 보아도 알 수 있다. 즉 영업이익률이 7%로 현재 동국제강의 영업이익률(05년 12.3%, 올 상반기:11%)보다 낮게 전망하고 있다.

물론 보수적으로 추정했다고는 하지만 판매경쟁을 피할 수 없음을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JFE와의 제휴강화는 실적 및 주가에 긍정적일 전망

한편, 동국제강의 일본 JFE와의 제휴 강화는 동국제강의 실적 뿐만 아니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즉 JFE는 자사 슬라브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동국제강은 후판의 원재료인 슬라브를 안정적으로 조달받는다는 측면에서 서로의 윈윈전략이라 할 수 있는데, 동국제강은 더 나아가 JFE의 고급 후판 생산기술을 협조받아 보다 빠르게 상업생산을 할 수 있어 영업실적에 긍정적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현재 동국제강 지분 4.09%를 보유하고 있는 JFE가 15%까지 동국제강의 지분을 추가적으로 매입(790만주, 시가로 1,430억원)하게 되면 동국제강에게는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다. JFE가 동국제강 지분을 매입하는 방법은 1) 동국제강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1,786만주, 24.8%)중 일부를 매입하는 방법과, 2)제 3자 배정방식으로 JFE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 그리고 3) 장내로 매입하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으나 매수(Buy)관점 유지

동국제강의 주가는 8월이후 1) 중국 철강재 유통가격의 상승과, 2) (원/달러)환율 하락의 수혜주, 3) 배당 투자유망주(05년 750원 현금배당)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다시 봉형강류 시황을 나타내는 철스크랩가격이 다시 약세 조짐이 있고, 중국의 철근 유통가격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어 주가 조정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위와 같이 동국제강의 후판증설 계획 발표는 기존에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으며, 투자 영향은 변수가 많고 좀더 미래적인 것으로서 당장 주가에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JFE와의 전략적 제휴 강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1) 국내 후판가격의 인상 기대와 2)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할 가능성( 8월14일자 리포트 참조), 그리고 3) 여전히 배당 투자에 대한 매력(현재 주가대비 예상 배당수익률: 4.1%)이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상승세는 좀더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동국제강에 대해 매수(Buy)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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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Analyst 문정업 02-769-306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