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강국 한국위상, WIPO 총회에서 재확인
26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국제특허협력조약(PCT)에 의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255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한단계 더 올라서 빅 파이브(Big Five)에 진입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미국이 2만1742건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1만3392건)과 독일(7892건),영국(2790건)이 뒤를 따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PCT 국제특허출원은 지난 2002년 9위에서 매년 기록을 갱신하며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03년과 ’04년 7위, ‘05년 6위)
이같은 우리나라의 위상은 스위스 제네바 현지에서 열린 WIPO 총회에서도 각국 대표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전상우 특허청장도 25일(현지시각) 열린 WIPO 총회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현재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이견으로 정체되어있는 특허실체법 조약(SPLT)의 타결을 위해 WIPO의 오픈포럼과 공식,비공식 특허법 상설위원회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특허심사 처리기간 10개월로의 단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행정 구현의 노력이 가시화 되고, 사상 처음으로 선진 12개국 특허청장 회의에 초청받는 등 그동안 한국 특허청의 국제적인 위상이 크게 제고된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전 청장은 기조연설 후, 캐나다 특허청 초청으로 주제네바 캐나다대표부에서 개최된 지재권 선진 12개국 특허청장 오찬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 청장은 “특허청이 특허행정의 범위를 확대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 특허기술의 사업화·기술이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해 참석한 선진 특허청 청장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 청장은 이날 오후 WIPO 카밀 이드리스(Kamil Idris) 사무총장을 예방하여 한국의 달라진 위상에 걸맞게 한국인의 WIPO 정규직원 진출 확대를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한편, 전 청장은 총회기간 중 선진국과 개도국 특허청장들과 연쇄회동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관하여 논의한 후 27일 제네바를 출발, 귀국할 예정이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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