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와 제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27일,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소재의 『제천 의림지와 제림(堤川 義林池와 堤林)』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우리나라 고대의 대표적 수리시설인 의림지와 제방 위의 제림 그리고 주변의 아름다운 정자와 누각 등이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역사적 경승지 중의 하나이다.

의림지(義林池)는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함께 한국 고대의 대표적인 수리시설로 삼국사기(三國史記), 고려사(高麗史), 세종실록(世宗實錄),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에 기록되어 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제천현지도(堤川縣地圖), 청구도(靑邱圖),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등 조선시대에 제작된 지도에도 자세히 나타나는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수리시설이다.

의림지(義林池)는 조선시대 청풍부사 안숙(安叔)이 1802년 가을에 단양사군(丹陽四郡 : 청풍, 영춘, 단양, 제천)의 명승을 탐방한 뒤 글을 쓰고, 조선후기 산수화가 이방운(李昉運)이 그린 「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 서화첩에 나오는 8개소 명승지 중 하나로, 예로부터 단양사군 지역의 대표적 명소로 알려져 있다.

제림은 의림지 제방 위에 조성된 소나무와 버드나무 숲으로 의림지와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숲이며, 현재에는 아름다운 노송이 주종을 이루고 버드나무, 전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등이 함께 자라 의림지 못에 그림자를 드리우며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이렇듯 의림지와 제림은 오랜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명승지로 주변의 영호정(映湖亭), 경호루(鏡湖樓) 등 아름다운 정자 및 누각과 연자암, 용바위, 홍류동, 홍류정지 등 전통적인 시설물들이 함께 어우려져 경관적·역사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인 곳으로 평가되어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깃들고 역사적 유래가 깊은 아름다운 장소들을 문화적 명승지로 적극 발굴·보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국민적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국토 내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들을 우리 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제천 의림지와 제림』은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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