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친환경 LPG버스 세계시장 공략에 나서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박화영)에서 지난 4년간 개발한 친환경 LPG버스 연구성과가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중국, 칠레 등에서 도입을 목적으로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개발 책임자인 강건용(姜建用)박사는 지난 32일간 일본 측이 모든 경비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국내 개발된 LPG버스를 일본 동경지역의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하는 시범운행과 일본 국립연구소에서의 주행시험 및 오사카, 나고야 등 지자체에서의 기술설명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일본현지 노선운행에서 LPG버스는 연비가 1.9km/ℓ로 평가되어 경유버스나 CNG버스에 비해 경제성이 크며, 최고출력 및 가속력도 탁월하게 평가되었다. 또한 LPG버스 일본 운전자들의 감성평가가 매우 우수하게 나타남에 따라 이번 시범사업을 주최한 일본 저공해차개발(주), 이토츠상사(주), 세이부운수(주)는 일본으로의 국산 LPG버스 도입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다.
국산 LPG버스가 자동차 강국인 일본에서 시험운행 및 주행평가 결과 국산기술의 우수성을 확실히 입증함으로서, 향후 LPG버스 관련 핵심기술의 일본으로의 수출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일본 측의 요청으로 중형 LPG버스의 공동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에 있다.
일본의 LPG버스 수요는 연간 200여대, 특장차 300여대 수준이며 LPG자동차 부품과 연계되어 연간 600억원 수준의 수출효과가 기대되며, 2008년 올림픽을 대비하는 중국시장으로의 LPG버스 수출보급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시에서 친환경 LPG버스 도입을 요청하고 있어 이를 위해 LPG회사(E1,SK가스)의 지원으로 시범운행용 LPG버스가 현재 제작 중에 있다.
국내에서 개발된 친환경 LPG버스에는 세계최초로 적용된 대형 LPG 액상분사 방식의 터보엔진기술이 적용되었으며,
고압의 LPG를 전자 분사하여 엔진연소를 최적화 시키는 것이 핵심기술이다. 액상 고압분사 기술의 구현으로 30%의 최고출력 증강과 배기가스 기준에 가장 엄격한 Euro-4를 만족하고, 15% 이상의 연비를 향상시키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얻었다.
정부에서도 본 기술의 우수성과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여 ‘국가대형프로젝트’로 추진중에 있으며, 세계일류화 기술로 발전되어 국부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범 부처적인 지원을 준비중이다.
친환경 LPG버스의 개발 책임자인 강건용박사는 연구는 연구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결과가 상용화를 통하여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삶의 질을 향상시킬 때 연구자로서의 자부심을 느끼며, 본 LPG버스의 세계시장 공략이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기계연구원 개요
한국기계연구원은 지난 1976년 발족한 이래 기계와 재료관련 연구개발, 시험평가 및 기술지원을 종합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과학기술은 물론 관련 산업계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으며,
현재 대덕연구단지 내에 기계분야로 특화된 본원과 창원에 재료분야로 특화된 재료기술연구소로 구성, 운영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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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6일 0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