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명의 청년 연희자들이 펼치는 한국형 뮤지컬,연희극 ‘광대놀이’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사물놀이한울림과 부여군의 공동 주최로 연희극 <광대놀이>가 9월29일(금)부터 10월 3일(화)까지 4일간 부여 정림사지 박물관 일원에서 무대에 올려진다.

일 시 : 2006년 9월 29일(금) ~ 10월 2일(월) 4일간 총6회
(9월 29~30일 19:00 / 10월 1~2일 15:00, 18:00)
장 소 : 부여 청소년수련관 실내체육관
주 최 : 부여군,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주 관 : 열다섯번째부여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조직위원회, 백제대제선양위원회,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
입장료 : 전석 무료
문 의 : 041-832-8533, 8544

올해로 열다섯번째를 맞는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의 창작 작품으로 초연되는 연희극 <광대놀이>는, 한국 전통 공연 문화의 원류인 전통 연희극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고인이 된 엄인희씨의 19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당선 희곡인 <부유도>를 바탕으로 한 창작 작품이다.

연출 강영걸, 예술감독 김덕수, 안무 최창주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총 출연인원만 배우와 무속연희, 연주단, 코러스, 전문예인, 풍물 소리를 포함하여 약1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통 연희극으로 이번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 기간동안 공연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사물놀이의 창시자 김덕수가 연주단과 함께 4일간 라이브 연주를 하며, 엄인희씨의 친구이자 파격적인 의상·분장으로 유명한 손진숙씨가 전체 의상을 맡는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이번 공연에 적극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부유도>를 작품으로 선택한 것은 엄인희씨가 작품을 썼던 1980년대 초의 사회현상과 지금의 사회현상은 다소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본질적인 면에서는 바뀌지 않아 이 시점에서 부유도를 재탄생시켜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사람과 세상에 대한 그의 철학과 정신을 전하고자 했다. <부유도>는 한 마을의 전통인 축제를 통해서 시대풍자 및 인간의 희로애락을 가장 한국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는 작품으로서, 관객들이 단순히 관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다양한 한국 전통적인 연희의 소재들을 내용에서 발견할 수 있어 재미를 더하는데 풍물, 버나, 살판, 선반설장고, 소고놀이, 김천 북놀이, 봉산탈춤, 무당춤, 상여놀이, 경기민요, 전래놀이동요 중 ‘숨바꼭질’, ‘두껍아 두껍아’ 등 다양한 연희들이 어우러져 흥겹고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과 (사)사물놀이 한울림의 지원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전통연희과를 중심으로 산학협동을 통해 공연이 제작되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연극이나 다른 공연 장르에서는 전통 연희를 외형적으로 모방하는 작업이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전문적인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전통 연희 전공자들이 참여함으로써 전통 연희극의 매력을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전통 예술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요즘, 이번 공연은 젊은 ‘청년 연희자들’과 연극계에서 전통적인 연극을 해온 연기자들, 그리고 한국 문화계에서 다양한 경험이 많은 연출가들이 연합하여 전통 예술계에 새로운 시도를 제안하는 공연이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외국 공연들의 홍수 속에서 자리를 잃어갔던 전통 연희극. 이제 전통 연희극은 전통과 현대의 문화 코드를 양방향으로 모두 이해하는 명인들의 손을 거쳐 새로운 얼굴로 재탄생 될 것이다. (사) 사물놀이 한울림의 예술감독이자, 이번 연희극의 예술감독인 김덕수씨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연희 우수성을 알리고 매년 새로운 전통연희작품을 선보이며, 예전 백제문화를 일본의 전파했듯이 새로운 한류 문화상품으로 세계시장에 진출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07년은 ‘사물놀이’라는 단어가 생긴지 30년째 되는 해이며,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김덕수씨의 연주활동이 50년을 맞는 해이다. 사물놀이가 지난 30년의 시간을 통해 우리에게 보통명사가 되었다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30년에는 ‘연희극’과 같은 또 다른 전통 연희 상품들이 한국인들과 세계인들을 매료하여 진정한 의미의 한류 문화 상품으로 부상되기를 기대한다.

주요 연출진

· 연 출 : 강영걸
· 예술 감독 : 김덕수
· 무용 감독 : 최창주
· 무대 감독 : 안민국
· 무대 미술 : 박재춘
· 작 곡 : 민경아
· 의상,분장 : 손진숙

⊙ 연출, 강영걸

1970년 드라마센타에서 공연한 <버스 스탑> 연출로 데뷔하였다. 극단 민예극장의 대표와 한국연극연출가 그룹 회장을 역임했으며 극단 민예극장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였다. 주요 작품은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 <우리집 식구는 아무도 못말려>, <넌센스>, <작은 할머니>, <올리버>, <하늘텬따지>, <19 그리고 80>, <불 좀 꺼주세요>, <피고지고 피고지고>, <돼지와 오토바이>, <아름다운 거리(距離)>, <탈속> 외 다수가 있다. 한국연극예술상(1989년), 서울예술제 대상(198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연출상 (1989년), LA예총 올해의 예술가상(1990년), 국립극장 올해의 좋은 연출가상(1994년), 예총예술문화상 예술부문대상 (연극) (2005년) 등을 수상하였다.

⊙ 예술감독, 김덕수
김덕수는 사물놀이와 동격으로 불린다. 어려서부터 장고를 다루었던 그는 1959년 불과 일곱 살의 어린 나이로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 일찍부터 장고의 신동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리틀엔젤스, 한국민속가무악단 등 전문 전통문화예술단체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세계 곳곳을 순회하며 연주 활동을 하였고, 이는 1978년“사물놀이의 창단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사물놀이의 창단과 활동은 한국 음악사를 새롭게 장식하는 전기가 되어 그 자신은 조선일보사가 선정한 “해방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단지 사물놀이 연주자로서뿐만 아니라 한울림 예술단의 예술감독으로, 세계 유수의 타악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또한 주요 국가 문화행사의 연출가로서 문화 예술계 전반에 걸쳐 완숙한 예술적 역량을 널리 펼쳐가고 있다. 또한 1994년에는 부여에 사물놀이 교육원을 개설하여 사물놀이 보급과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 한울림 예술단의 예술감독이자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전통연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6년 부여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에서는 집행위원장이며, 연희극 <광대놀이>에서 예술감독이다.

사물놀이한울림 개요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은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예술을 연구, 교육, 보존, 창작, 공연함으로써 안으로는 우리민족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밖으로는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여 전 인류와 더불어 공유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공연 및 창작 활동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문화의 신명을 21세기의 생활양식으로 살아 숨쉬게 하는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21세기형 문화 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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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샵미디어 김현희 02-2195-5150 016-441-0909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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