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정치 종교계 인사들의 가슴을 울린 감동적인 영화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사형제 폐지 법안을 발의한 바 있는 정대철 상임고문, 강성종 의원, 김형주 의원 등과 기독교, 불교, 원불교, 카톨릭 등의 종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를 만든 송해성 감독과 원작자 공지영 작가도 함께 자리했다.
유인태 의원은 “<우행시>는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는 사형수에게 살아있을 기회를 줄 수 없는지를 묻는 영화이다. 벌써 200만명이 넘는 관객들이 관람했다”는 말로 영화소개를 시작했고, “이 잘 만들어진 영화 한 편이 사형폐지 담론을 설득력 있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주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 영화는 사람이 용서하고 사랑하면 얼마나 행복해지는가를 진한 감동으로 그려내고 있다”며 “결국 살아있어야 용서도 할 수 있고 사랑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미 깊은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실제 사형선고를 받고 4년 5개월 동안 복역한 바 있는 유인태 의원. “사형장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 우리 모두 악한 면이 있고, 사형수들에게도 분명 선한 면이 있다. 그런 모습들을 잘 담고 있는 영화다”라며 관람 소감을 말했고, “이 영화가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사형제 폐지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깊은 절망을 ‘사랑’을 통해 승화시켜나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강력한 메시지, 만만치 않은 사회문제를 눈물과 웃음, 진한 감동으로 담아내며 대중적으로 소통하고 공론화하는 힘을 발휘해낸 상당한 수작이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그리고 “이 영화에 공감하고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받는 관객들이 많다는 것에서 미루어 볼 때, 이제 사형제 존폐에 관한 담론을 정면으로 다룰 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대철 의원은 “참회와 용서의 순간, 특히 엔딩이 가슴 아프고 감동적이었다. 얼마 후면 우리나라에서 사형이 집행되지 않은지 10년이 된다. 그렇게 되면 국제적으로는 실질적으로 사형제도가 폐지된 국가로 분류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죽음을 앞둔 64명의 사형수가 있다. 그들의 운명이 달라질 수 있도록 이 영화의 ‘용서와 사랑, 화해’의 메시지가 국민들의 가슴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외 카톨릭, 불교, 기독교, 원불교 등 각계 종교인사들 역시 영화의 의미 있는 메시지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감동이란 이런 것이다. 요즘 보기 드문 참 착한 영화, 좋은 영화다. 이러한 영화가 좋은 씨앗이 되어 사람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사랑과 용서’라는 휴머니즘의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과 웃음을 이끌어내고 있는 영화 <우행시>. 남녀불문, 세대 초월의 ‘행복한 감동’은 추석까지 그 열풍과 반향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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