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대목 예상 사이트들, 예상과 달리 방문자수 저조해
최근 급속히 위축된 소비심리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말이다.
인터넷 순위제공 전문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에 따르면, 추석대목을 맞아 할인 및 경품행사 등을 내걸은 오픈마켓과, 긴 연휴 국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던 여행사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예상과 달리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G마켓(gmarket.co.kr)과 옥션(www.auction.co.kr)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을 뿐이며, 하나투어(www.hanatour.com) 등을 비롯한 대부분의 여행사 사이트들의 경우도 휴가철이었던 8월 대비, 별다른 증가세를 보이지 않거나 휴가철 대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대목을 겨냥하고 있는 영화관의 경우,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주요 영화관 사이트 방문자수가 오히려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티켓예매 사이트인 맥스무비, 티켓링크의 경우도 올해는 여느 때보다 긴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추이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티켓예매 사이트들의 경우, 작년 추석(09.17~09.19) 기간에도 오히려 추석 전 하강세를 보이다 추석이 끝난 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기간 동안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사이트의 주간 방문자수도 8월 첫째주(08.07~08.13) 이후 현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휴가철 정점이었던 8월 첫째주(08.01~08.13), 둘째주(08.14~08.20) 이후 방문자수 감소 추세를 보이던 항공사 및 호텔 사이트의 주간 방문자수는 9월에 들어서면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백핫 내 순위, 상위 10개 국내호텔 사이트는 모두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백핫 관계자는 “추석대목이라는 말은 이제 유통업계 전체에 해당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며 “최근 한은이 발표한 기준치를 밑도는 3분기 소비자심리지수나 신용카드 이용실적 감소 등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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