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파리모터쇼서 유럽형 전략차종 cee′d 전세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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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코스피 000270
2006-09-28 10:47
서울--(뉴스와이어)--기아자동차가 파리모터쇼에서 유럽형 전략차종 cee'd를 전세계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는 28일(현지시간) 2006 파리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국내외 보도진 및 세계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형 준중형차 cee'd(이하 씨드)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씨드는 유럽에서 디자인되고 유럽에서 생산되는 해치백스타일의 준중형 신차로 오는 12월부터 슬로바키아 질리나시에 위치한 기아차 유럽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지역에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씨드는 운전석·조수석 및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동급 최초의 일체형 액티브 헤드레스트, 뒷좌석 시트벨트 착용 알림 장치가 적용되는 등 최고의 안전성을 갖췄으며 유럽형 RDS기능, MP3, CDP오디오가 기본 제공되고 일부 모델에는 USB·오디오입력단자(AUX)와 아이팟(애플社의 iPod)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가 장착되는 등 첨단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 RDS (Radio Data System) : 이동중 주파수 자동추적, 방송명 표기 등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라디오 기능

또한 씨드는 1.6, 2.0 디젤, 1.4, 1.6, 2.0 가솔린의 다섯가지 엔진과 세가지 수준의 트림레벨, 그리고 12가지 바디칼라, 5종의 인테리어 칼라 컨셉, 5종의 알로이휠 디자인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차명인 씨드(cee'd)의 'CE'는 유럽공동체(Community of Europe)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ED'는 이 차량이 유럽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유러피안 디자인(European Design)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 정의선 사장은 "씨드는 유럽 소비자들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서 유럽에서 설계됐고 생산된다"며 "우수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준중형차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차종들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기아는 씨드를 유럽시장에서 기아의 주력차종으로 육성하고 독일,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는 물론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시장 등을 중심으로 2007년 년간 10만대, 2008년에는 연간 15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488평('04년 315평)의 전시장을 확보해 ▲신차 씨드 ▲씨드를 기반으로 제작된 3도어 스포티 해치백 스타일의 컨셉트카 프로씨드(pro_cee'd)를 선보이고 ▲양산차로는 모닝(수출명 피칸토), 프라이드(수출명 리오), 쎄라토, 로체(수출명 마젠티스), 뉴오피러스, 뉴카렌스, 뉴카니발, 스포티지, 뉴쏘렌토 등 총 22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기아는 파리모터쇼 참가와 유럽형 준중형 신차 씨드의 런칭을 통해 기아의 브랜드를 더욱 널리 알리고,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수출 강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기아는 올해 유럽에서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35만대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며 유럽공장의 본격 가동과 씨드·뉴오피러스·뉴카렌스 등 다양한 신차종 런칭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2010년 연간 6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정했다.

※ 파리모터쇼

1898년 프랑스 파리 시내의 튀러리 공원에서 '파리 오토살롱'이라는 명칭으로 제1회 자동차쇼를 개최한 이후 1976년까지 해마다 개최하다가 격년제로 바뀐 국제적인 자동차쇼이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쇼로, 처음에는 프랑스의 자동차 클럽 회원들이 모여 클럽 활동을 축하하기 위해 개최하였으나 관람객이 14만명에 이르자 이후 대규모 행사로 발전하여 제1차세계대전으로 잠시 중단되었던 때를 제외하고 계속되었다.

1919년에는 전쟁의 영향으로 구급차, 택시, 화물차 등 전시용(戰時用) 차들이 주종을 이루면서 프랑스 3대 메이커인 푸조·르노·시트로앵이 대량 생산업체로 등장해 이들을 중심으로 자동차쇼는 상류 중심에서 대중 중심의 행사로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그뒤 행사의 계속되는 성공으로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어서자 1962년부터 포르테 베르사유로 박람회장을 옮겼는데, 당시 유럽 각국의 수반이 이 오토살롱을 참관하기 위해 몰려들 정도였다.

1976년부터 격년제로 바뀌어 현재의 명칭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주요 메이커의 대규모 신차 발표회장 역할을 하는 한편, 판매 전략적인 성격이 강한 자동차쇼로 유명하다.

프랑크푸르트자동차쇼, 제네바자동차쇼, 디트로이트자동차쇼, 도쿄자동차쇼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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