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이 생태복원 상징적 장소인 청계천을 세계적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던 청계천 상징 조형물 ‘스프링(Spring)의 제작 및 설치가 마무리되어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이 개최된다.

오는 9월 2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스프링(Spring)’ 설치지점인 청계광장에서 30여분간 진행될 준공식에는 작가인 클래스 올덴버그, 오세훈 서울시장, 황지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설원기 대학미술협의회회장, 남중수 KT 대표이사 등 서울시, 문화예술계, 재계 인사들이 참석하여 ‘스프링(Spring)'의 준공을 축하할 예정이다.

KT가 제작비용을 전액 기부한 청계천 조형물 ‘스프링(Spring)'은 세계적 작가인 클래스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인 쿠제 반 브르겐이 공동작가로 참여하여, 2005년 10월부터 1년여간의 복잡하고 치밀한 제작공정을 거쳐 2006년 9월초 청계광장에 설치를 마치고 최근 마무리작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청계천 복원이 최종적으로 완료되었음을 의미하는 청계천 조형물 ‘스프링(Spring)'의 준공은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도심생태하천인 청계천이 세계적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작가로서 세계적 명성이 높은 올덴버그와 브르겐의 참여를 통해 그 위상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청계천 조형물 프로젝트 개요

지난 2003년 청계천 복원사업 추진 당시부터 기획된 청계천 조형물 프로젝트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자문을 거쳐 추진되었으며 공공장소에 예술품을 설치하는 공공미술이니만큼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작품을 보다 쉽게 체험하게 하기 위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두루 검증받은 작가 올덴버그와 그의 부인인 브르겐의 공동작업 작품을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준공된 청계천 조형물 ‘스프링(Spring)'의 경우 외부는 탑처럼 위로 상승하는 나선형의 다슬기 모양으로 다이나믹하고 수직적인 느낌을 연출하여 복개된 청계천의 샘솟는 모양과 도시서울의 발전을 상징하며 내부는 푸른색과 붉은 색의 리본 형태로 DNA의 나선형 구조를 연상시키면서 자연과 인간의 결합을 상징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의 밖에서 바라보기만 하던 공공미술작품과는 달리 내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터널구조로 외부에서는 입구를 통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야간에는 내부에서 조명이 빛을 발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조형물의 재질 또한 이미 '조각은 늘 왜 딱딱해야 하느냐?'고 자문하며 1960년대 부드러운 조각(Soft Sculpture)을 선보인 바 있는 올덴버그는 철이나 동, 돌 등 단일한 재질이 아니라 스테인레스 스틸, 알루미늄, 섬유강화플라스틱 등의 혼합매체를 사용하여 조형물의 내부는 부드럽고 평면적으로, 외부는 거친 표면으로 제작되어 대조를 이루게 제작되었다.

작품 이미지 및 특징

청계천 조형물 ‘스프링(Spring)'의 하단부는 원형터널로 시작되며 위로 올라가면서 전체 높이 20m 다슬기 모양의 탑을 이룬다. 표면은 꼭대기에서 조형물 내부의 넓은 리본으로 연결되는데, 대각선으로 흘러내리는 붉고 푸른 리본은 청계천변에 수직과 수평 입면을 갖는 고층건물들과 대조를 이룬다. 조형물 표면의 울퉁불퉁한 골들은 진한 붉은 색과 시원한 푸른색, 내부는 아이보리 색을 띠게 된다.

‘스프링(Spring)' 앞에 설치된 사각연못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는 기포를 발생함으로써 샘솟는 자연의 물을 표현하게 되며 바람이 지나가면서 수면에 파장을 일으키는 효과를 나타내게 되고, 연못에 비친 조형물의 입구는 보름달의 이미지를 연출하게 된다.

청계천 조형물 ‘스프링(Spring)'은 작가비 60만불을 비롯 총 340만불의 제작비가 투여되었는데 전액 KT에서 기부하였다.

제작과정의 기술적 특수성

청계천조형물 스프링(Spring)은 높이가 20m에 달하는 대형 조형물로서 water jet cutting,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컴퓨터수치제어시스템)에 의한 modelling 등 고도의 첨단 기술력이 동원되었다. Water jet cutting이란 작은 틈으로 고압의 물을 쏘아 재료를 절단하는 첨단 cutting 방법으로, 물에 abrasive(연마제)을 첨가할 경우 알루미늄, 암석, 유리 등 단단한 재료를 깎을 수 있다. 이 방법은 곱고 정확한 절단면을 허용하는 동시에 열처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닌다. CNC cutting 및 milling은 CAD 데이터를 사용하여 절단, 벤딩(구부리기), 분쇄, 조판 등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정확성과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도색의 경우, 특수 우레탄 계열의 페인트를 사용하여 작품 표면에 그림을 그리듯 섬세하게 도색이 이루어졌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04년 3월 15일 설립됐다. '문화와 예술의 다양한 가치를 발현하고 시민과 함께 공감하는 선도적 문화예술기관'이라는 비전 아래 문화예술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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