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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02 13:46
서울--(뉴스와이어)--메이킹필름을 TV뉴스형식으로 만든 패러디 예고영상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킨 영화 <신석기 블루스>가 이번엔 기발한 반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본 예고편과, 주인공을 만화 캐릭터화한 플래쉬 애니메이션 예고편을 동시에 공개해, 영상세대 관객들을 겨냥한 공격적인 예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마천루의 고급 사무실. 느와르 영화의 주인공처럼 훤칠하고 비장미를 물씬 풍기는 한 남자가 뒷모습만 보인 채 서있다. 음산한 음악이 깔리고 천둥번개가 요란한 가운데 카메라가 남자에게 다가가면 추락하는 엘리베이터, 피투성이 환자를 옮기는 의사들의 긴박한 움직임, 전기 쇼크로 출렁이는 응급환자의 몸이 남자의 회상인양 섬광처럼 스친다. ‘운명적 사고’, ‘유일한 생존자’ ‘그의 이름은…’ 공포영화 단골 성우의 의미심장한 나레이션이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며 그의 정체를 밝히려는 순간, 마침내 돌아보는 남자의 얼굴이 황당하기 짝이 없다. 덧니를 번득이며 멋쩍은 웃음을 흘리는 절세 추남 신석기였던 것. 예상 밖의 오프닝이 관객들의 허를 찌르며 폭소를 자아내면, 못생기고 지저분하고 무능한 가지가지하는 못난이 신석기의 좌충우돌이 연이어 배꼽을 쥐게 한다. 특히 외모도 행동도 사정없이 망가진 이성재의 코믹변신은 기발한 오프닝 못지않게 놀라운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 속 이성재를 쏙 빼닮은 만화 캐릭터 ‘신석기’가 랩을 하며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을 담은 플래쉬 애니메이션 예고는 절세추남이지만 자신의 매력이 최고라고 자부하는 신석기가 추남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내용. 주변의 무시와 박대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개성을 당당하게 어필하는 신석기는 화려한 몸동작과 흥겨운 랩으로 “올 겨울, 이 얼굴이 뜬다”고 선언한다. 신석기의 뒤를 따르는 못난이 삼형제 백 댄서는 특별한 외모의 유명 개그맨들을 연상시켜 코믹함을 더한다. 영화속 신석기의 개성을 귀엽게 부각시킨 만화 캐릭터는 <아기공룡 둘리>의 김수정 작가 작품이며, 신세대적인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랩곡 ‘신석기 블루스’는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의 기대주 이삭(Issac/현 M.net의 VJ)이 직접 작사하고 불렀다.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는 누구나 동경하던 한 남자가 큰 사고 후 생면부지의 추남 변호사 신석기의 몸으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얼짱시대 비틀린 외모편견을 유쾌하게 뒤집은 휴먼코미디다. 12월 30일 개봉, 연말연시 극장가를 따뜻한 웃음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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