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방사선 기술 G-5’로 우뚝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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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연구원
2006-09-28 12:18
대전--(뉴스와이어)--방사선 응용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정읍 분소 방사선연구원이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방사선 융합기술로 포스트-반도체 시대의 국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임무를 수행할 방사선연구원은 오는 2020년까지 2조원 산업 육성-1만명 고용 창출 등 중장기 발전목표 ‘RFT 비전 2020’을 내놓았다.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朴昌奎)는 전라북도 정읍에 국가 방사선 이용 전문 연구기관인 방사선연구원(원장: 韓必洙)의 설립을 추진, 5년간의 준비 끝에 9월 29일 정읍 현지에서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방사선연구원은 2000년대 들어 방사선 관련 산업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그동안의 전력 생산 중심의 원자력 이용에서 탈피, 방사선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범정부적인 지원에 힘입어 탄생했다. 2001년 7월 제251차 원자력위원회가 ‘첨단방사선이용연구센터’(가칭) 설립을 의결한 데 이어 2002년 12월 방사선 연구개발 투자 지원 확대와 관련 산업의 육성을 골자로 하는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진흥법’이 제정돼 방사선연구원 설립의 토대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2003년 6월 전북 정읍시 신정동 일대에 방사선 연구원을 기공, 3년 여 만에 개원식을 갖게 됐다.

방사선연구원은 감마선 조사시설과 전자선 가속기, 이온빔 조사시설, 감마파이토트론 등의 방사선 관련 첨단 연구시설과 농작물 육종연구를 위한 자체 시험농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지정 국제 RT 협력센터 유치가 확정되었고, 방사선 관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등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정부 지정 ‘농업유전자원 관리기관’인 방사선연구원은 방사선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이용한 벼와 콩 등 식용 작물의 신품종 개발 및 보급, 돌연변이 무궁화 신품종 등 화훼, 원예 식물의 유전자원 확보에 힘쓰고 있다. 또한 방사선의 생물학적 기전을 이용, 우주김치 등 한국형 우주식품과 차세대 전투식량을 개발했고 면역조혈 증진 및 항암치료 보조 생약복합조성물을 개발해 신물질로는 국내 1호로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방사선을 이용해 하수 슬러지를 유기질 비료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고 변압기 폐절연유 폴리염화비페닐(PCBs) 처리 기술, 염색 폐수 등 난분해성 산업폐수 고도 처리 기술도 개발했다. 공업 분야에선 내마모성이 향상된 인공 고관절과 화상 치료용 수화겔, 방사선 이용 고분자 휴즈와 유해가스 흡착제 제조 기술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방사선연구원은 기존의 방사선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BT IT ST NT 등 타 분야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방사선 융합기술(Radiation Fusion Technology; RFT)이라는 신개념의 방사선 이용 기술을 개발, 발전시켜 앞으로도 환경, 공업, 농업, 생물자원, 우주식품, 동위원소 이용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포스트-IT, 포스트-게놈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국가 성장동력 기술을 발굴한다는 목표다. 또한 연구 성과의 산업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해 정읍시, 한국토지공사와 공동으로 첨단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신산업 창출과 고용 창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 및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방사선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박창규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방사선연구원을 중심으로 현재 세계 30위 수준인 방사선 이용 연구 수준을 2020년까지 세계 5위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동북아 RT 허브로서 세계 3대 플랫폼을 형성한다는 목표”라며 “방사선연구원이 우리나라 방사선 이용 및 연구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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