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

서울--(뉴스와이어)--금융감독원은 2004년 3/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04.1~9월중 6개 전업 신용카드사는 △1조 5,95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2조 8,446억원) 대비 손실규모는 43.9% 감소하였다. 분기별로도 3분기중 △81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여 상반기 분기평균(△7,569억원) 대비 큰 폭 감소하여 하반기들어 손익상황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들어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상반기 분기평균 2조 2,747억원 → 3분기 4,647억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카드사별로는 비씨·현대·롯데·신한카드가 3분기중 흑자를 기록하였고, LG·삼성 2개사는 적자를 시현하였으나 손실규모는 3분기들어 크게 감소하며 전반적으로 호전 양상을 보였다. 상반기중 대규모 적자를 시현한 LG카드와 삼성카드는 3분기중 각각 △468억원(상반기 △3,606억원) 및 △572억원(상반기 △9,94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손실규모를 크게 줄였고, 현대카드도 상반기중 △1,76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분기중 12억원의 흑자로 전환하였다. 한편 비씨카드와 롯데카드는 ’04년 들어 흑자가 지속되고 있고, 신한카드도 2분기와 3분기에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하였다.

연체율(대환대출 포함)은 ’04.9월말 현재 23.06%로 ’04.6월말(25.12%) 대비 △2.06%p (’03년말 28.28% 대비 △5.22%p) 하락하며 ’04년들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기준 연체율은 11.64%로 ’04.6월말 대비 소폭 상승하였으나, 이는 연체채권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채권이 큰 폭으로 감소한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04.6월말 신용카드사 조정자기자본비율은 평균 8.30%로 ’03.9월말 이후 처음으로 평균치가 경영지도비율(8%)을 상회하였다. 이에 대하여 금융감독원은 ’04년중 유상증자(LG카드 3.5조원, 삼성카드 1.5조원, 현대카드 0.25조원) 등 자본확충이 이루어지고 하반기들어 손실규모가 큰 폭 감소함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자본적정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한편, ’04.9월말 카드발급매수는 8,639만매로 ’03년말(8,833만매) 대비 소폭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며, ’04.1~9월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73.0조원으로 전년동기(407.7조원) 대비 △134.7조원(33.0%) 감소하였으나 카드사들이 결제서비스 중심의 영업을 강화함에 따라 신용판매는 ’04년중 소폭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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