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 1년!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돌아온 생태하천 청계천의 모든 것’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설공단(이사장 金淳直, www.sisul.or.kr)은 지난해 개장한 청계천이 10월 1일, 첫돌을 맞음에 따라 그간의 변화를 모아 “복원 1년”을 총정리 했다.

청계천, 그 인기는?

지난 9월 3일(일)을 기점으로 관람인원 3천만명을 돌파했으며, 9월 25일(화) 현재는 1백만명이 더 늘은 3천141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었다. 계천의 방문객은 그 동안도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가장 인기 있는 명소”임을 확신시켜 왔는데 개장한 지 단 열흘만에 300만명, 29일만에 600만명, 58일만에 1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224일만에 2천만명, 338일만에 3천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 방문 시간대 : 주간 18,515천명(59%), 야간 12,895천명(41%)
- 방문 장소
·청계광장에서 세운교 일대(18,846천명) 60%(1일 53천명)
·세운교에서 다산교 구간(8,481천명) 27%
·다산교에서 중랑천 합류부(4,083천명) 13%
- 가장 많이 이용한 시간대 : 오후 4 ~ 8시

·주간에는 인근 지역의 샐러리맨의 산책, 체험학습, 소풍 및 관광

야간에는 화려한 야경을 즐기려는 연인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관광명소로 태어난 청계천

청계천 투어현황을 분석해 보면 이제 청계천은 수도 서울의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부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통수 이후 현재까지 청계천 투어는 비공식적인 것까지 합치면 수만 건에 이르지만 공식적인 서면요청(공문)은 223건에 1만35백명이었는데, 이를 중심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청계천을 관광한 이유는 서울 도심부에 위치한 복원된 자연형 하천으로 역사적 의미가 크고 환경 친화적 하천복원의 모범사례로 부각되어 국내·외 지속적인 관심이 증대되는 가운데, 서울의 주요 관광지(관광특구 중 2개 지역 : 남대문·명동·북창동 특구/동대문 패션특구)와 지리적으로 연결이 쉬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인식(주요 관광지와 도보 10~20분 이내에 위치)이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시내 주요 고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연계되고, 특히 종로, 인사동과 근접(200여m)하여 외국관광객 수요 흡수가 용이하며 재래시장(광장·방산시장), 디지털쇼핑(세운상가), 패션타운·벼룩시장(동대문) 등과 가깝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다. 단순히 청계천만을 방문키 위한 발길도 있지만, 인근 지역을 방문한 후 겸사겸사 들르는 방문객도 적지 않다.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청계천 도보 관광코스는 하루 평균 40명이며, 현재까지 1,678건에 11,770명이 체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문자의 유형별로는 내국인 10,806명, 외국인 964명(전체 관광객의 8.92%)으로 구분되며, 외국인은 영어권 637명, 일어권 171명, 중국어권 156명으로 나타났다. 방문 연령층은 10대에서 70대까지로 매우 다양하다. 방문추이를 보면, 청계천 개장 초기인 작년 10월에서 올 1월까지는 도보관광 이용객이 많았으나 점차 이용인원이 감소하거나 증가세가 둔화되는 추세이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시내 고궁과 청계천을 묶어 코스화 하고 있으며 소수 단체(1회 평균 7명 운영)의 예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방문 목적은 공공기관 견학, 지방 단체 답사, 초·중·고등학교 현장학습, 체육대회, 외교사절, 벤션 참가 외국인 등이다.

공단은 외국 관광객의 실질적인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어학 연수원 같은 관련기관 등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청계천 투어 시스템 개발’과 외국어 리플릿 제작 등의 편의 지원을 강화해 청계천을 최고의 관광자원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계천은 TV에서도 인기

청계천은 현재 도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촬영 세트장이 되어가고 있다. 영화, 드라마, 오락프로그램, CF 등 주제별로 다양한 촬영이 이어지고 있으며 방송국에서도 야외 로케 일순위에 올려놓고 있다. 대표적인 드라마는 MBC(맨발의 청춘), SBS(프라하의 여인)의 경우였다. 현재까지 총 140건의 촬영이 있었으며, 드라마(20), 영화(9), CF(21) 등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발달, 대중화됨에 따라 청계천을 주제로 한 영상을 담아 인터넷 상에 올리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으며, 6mm 카메라를 들고 촬영중인 팀을 만나기도 어렵지 않다.

수익 있는 청계천

서울특별시청계천이용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청계천을 이용하려면 사용료를 내야한다.

지난 1년간 장소 사용료 명목의 청계광장 시설사용료는 19,130천원(74%), 촬영료는 6,331천원(24%), 오간수교 수변무대 시설 사용료가 400천원(1.5%)이었다. 오간수교 이용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넓은 광장이 아닌 수변으로 제대로 갖추어진 시설이 없고, 많은 시민이 관람하기에는 무대 등 주변여건이 충분하지 못한 까닭으로 보여진다.

올 5월에는 2006 독일 월드컵 길거리 응원 행사가 청계광장에서 펼쳐져 사용료 수입이 급증했다. 한편, 동절기를 제외한 월평균 수입이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청계천의 사용이 비교적 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청계천은 왜 인기인가?

언제 어느 때라도 문화가 있는 곳

청계천은 자체만으로도 볼거리지만 그 안에 다양한 행사를 품고 있어 더욱 문화적이다. 공단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계광장은 일반 및 전시행사 등으로 또 하나의 문화 공연장으로 정착되고 있다. 각종 문화 행사와 아티스트 공연을 포함하여 894건이 펼쳐져, 1년간 하루 평균 3건의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75% 이상이 청계광장에서 실시되었다.

청계광장에서의 공연은 조성 취지인 문화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을 위해 市, 또는 공공기관의 문화행사 위주로 진행되었다.

한편 행사 때마다 관람객이 많이 모이자 행사를 기획하는 각계 기관의 섭외 일순위로 올랐고 볼거리도 자연히 많아지게 됐다. 청계광장에 가면 ‘볼거리’가 있다는 자연스런 등식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하지만 행사의 희망 장소가 대부분 청계광장에 몰리다 보니 관람객 운집으로 안전 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중류나 하류에서도 골고루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이기도 하다.

청계천 아티스트 활동도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유럽 파리와 센느 강변의 또 다른 볼거리가 거리 예술가이듯이 청계천도 시민과 예술가가 교류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거리 예술가들은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좋고, 시민은 보다 자유로운 예술 활동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서로에게 유익한 이벤트인데다 실험적이고 특색있는 공연으로 청계천은 더욱 “젊고 활기찬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아울러 청계천의 이러한 노력으로 거리예술 문화가 확대 정착되어 서울의 타 장소로 확대 및 피드백이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에서는 청계천 전 구간을 문화 활동 공간으로 개발하여 청계천변을 따라 걸으며 언제 어디서든 문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나갈 것이다.

벤치마킹 대상으로서의 청계천

단체관광 및 업무 벤치마킹을 위한 공식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하천복원 성공 사례로 일부 교육기관에서는 학습과정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많은데, 행정자치부 인력개발원, 각 지자체 교육기관, 연구소 등이며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는 곳은 지방자치단체 의회를 들 수 있다.

국내·외의 하천복원의 기준이 됨에 따라 각종 관련 자료요구 및 방문 시 자세한 설명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안내요청뿐만 아니라 지방 농촌 소도시의 NGO 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청계천의 자연이 되살아났다

청계천이 자연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어류, 조류, 식물 등 전 종에 걸쳐 복원전에 비해 무려 278종이 늘어 난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가을 개장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오롯이 겪은 결과여서 안착된 생태 환경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 물고기가 알을 낳고 살기 좋은 환경 조성 - 인공산란장 시설 보강

청계천 상류는 유속이 빠르고 호안이 단조로워 물고기가 서식하기 힘든 환경이었지만, 거석, 목재방틀 그리고 인공 산란시설 등 물고기 서식과 산란에 도움이 되는 시설을 추가 조성하여 이제는 상류에서도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다.

공단은 모전교에서 물고기 서식이 확인된 다산교까지 총 연장 3.26km에 걸쳐 거석 16개소, 거석수제 19개소, 목재방틀 20개소(60m), 인공 산란장 5개소를 설치했다. 거석, 거석수제, 목재방틀은 유속을 감소시키고 상류로 오르는 중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동시에 서식할 수 있는 기본 환경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인공 산란장은 산란과 부화를 돕기 위한 곳.

이와 함께 공단은 되살아나는 청계천의 고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청계천에서의 방생을 금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래 어종의 인위적 유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있는 청계천의 생태계 회복이 저해되는데다 일부는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등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주 방생종 : 금붕어, 잉붕어, 비단잉어, 붉은귀거북 등
- 방생 주요 지점 : 모전교, 오간수교와 다산교 주변, 그리고 황학교 근방

▷ 맑은 시내, 청계천

청계천은 하천 수질기준 1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청계천의 유지용수 수질목표는 하천 수질기준 2급수 이상이지만, BOD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1급수를 유지하고 있고 복원구간인 5.8㎞ 이내는 BOD 및 총 대장균군수가 수영용수 기준치 이내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다. 생태학적으로 맑은 물에 사는 것으로 알려진 쉬리, 버들치, 모래무지 등의 어류서식이 가능한 수질이기도 하다.

청계천 하류가 새로운 볼거리다. 개장 이후 상류에 비해 인기가 덜하였던 청계천 하류지역에도 청계천 생태계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새들이 터전을 마련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하나 둘 발걸음이 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4,083천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방문객의 13%에 달하는 것으로 대다수의 공연이나 이벤트가 청계광장 등 상류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볼 때 하류가 품고 있는 자연적인 매력에 따른 인원임을 알 수 있다.

이렇게 된 데는 공단이 하류구간(다산교~중랑천 합류부) 활성화 노력이 주효했다. ‘생태학습 프로그램’이나 ‘청계천 걷기대회’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과 보다 다양한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지자체 기증시설’ 유치와 지난 3월 10일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고산자교에서 중랑천 합류부에 조류 서식공간과 자연 해설판, 은폐·먹이식물 추가식재 등의 공사가 올해 안으로 마무리 되면 청계천 하류지역이 철새 탐방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자체 기증시설 - 11개소

청계천은 서울에 위치하고 있지만, 오롯한 서울은 아니다. 각 지자체에서 기증한 다양한 자연이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충주 사과나무길을 비롯해 하동군 매화나무나 천안의 능수버들 등이 하류지역에 조성돼 나름의 멋을 뽐내고 있다.

황학교 부근부터는 물고기떼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장마 이후에 어종이 더욱 다양해져 긴몰개와 납지리가 추가 발견되기도 하고 고산자교 아래부터는 가재랑 다슬기를 관찰하는 천진난만한 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고산자교 버들습지에 있는 물억새는 어느 새 자라 어른 키를 훌쩍 넘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이어지는 지자체 기증 시설들이 시민들을 반긴다.

지자체 기증시설은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고향을 떠올릴 수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그 효과가 더욱 크다.

청계천은 安全川

계곡형 하천, 수방시설 보강으로 안전 확보

▷ 청계천내 주요 지점에 비상 사다리 25개 설치

돌발강우 시 대피 여유시간이 부족할 것에 대비해 산책로에 비상 사다리 25개가 설치돼 있다. 고수부지로 임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이용 시민이 강우 시 10분 이내에 진출입 시설, 내부계단 등의 대피시설까지 이동하기 어려운 구간에 설치했으며 대피시설 최소 간격을 200m 미만이 되도록 조치했다.

▷ 진·출입로에 출입 통제시설 설치

청계천 진출입로에는 출입 통제시설(스윙게이트)이 있다. 돌발 강우 시 이용 시민 출입통제를 신속하게 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에 목적이 있는데, 경사로 6, 진입계단 21개소로 총 27개소에 설치되어 있다.

▷ 청계천 재난방지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CCTV 보강

청계천에는 지역의 실시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가 설치돼 있다. 돌발강우나 각종 행사 시 현장 안전를 위한 재난방지용 CCTV로 16대가 있으며, 청계천 하류부(신답철교~중랑천)와 시민이 비를 피할 때 많이 모여드는 광교 하부(좌안) 광장부에도 3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는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조치로 특히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간을 중심으로 설치한 것이다.

40년 만의 강우에도 청계천 주변 주택 침수 및 천변 시설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2006년의 경우 총 강우량이 1,583.9㎜로서 우천 일수가 112일(‘06.7월 : 우천일수 26일)이었으며, 7월 최대 강우량은 1,014.0㎜ 이었고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한 날은 7월 16일로서 241.0㎜의 비가 내렸다.(7.12 시간최대강우량 : 50.0㎜)

이에 따라 올해 산책로는 19회 침수됐으며, 이용 시민의 출입 통제 회수도 총 28회(총41일)에 달했다. 하지만 안전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이렇듯 사랑받는 공간이 되기까지 남몰래 고생한 이들이 있는데, 그들이 바로 ‘청사랑 자원봉사자’ 이다. 봉사자는 9월 현재 총 9,844명에 이른다.

성비는 남자 2,143명(46%), 여자 2,488명(54%)이며, 연령은 10에서 7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가장 활발한 참여를 보이는 층은 40대.

청사랑은 정기적으로 활동이 가능한 신청자 중 기본 교육 이수자를 우선 선별해 활동분야별, 요일별, 시간대별로 활동하는데, 청계광장 안내소 및 22개 교량주변, 생태 학습장 주변 등지가 주무대다. 한편 기업체 등 단체의 경우 활동구간을 별도 지정해 월 1~2회 활동하고 있다.

자연과 과거를 느끼는 공간, 청계천

생태학습 프로그램

청계천 생태학습 프로그램이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다. 청계천의 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9월 현재 1만 9천16명의 예약자수를 기록했으며, 프로그램을 다녀간 사람은 547회에 14,956명에 달한다. 올 4월 4일부터 시작한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청계천이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알리고 시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생태·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득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 코너다.

신청현황을 보면 유치원생에서부터 초·중·고등학교와 일반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데,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의 참여가 전체 예약 인원의 55.9%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강대 외국어교육원에 유학중인 외국인들이 탐방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생태학습 프로그램은 청계천의 생태계 회복과정을 눈으로 관찰하고 가슴으로 느낌으로써 시민의 환경 생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생태해설사 제도를 도입하였으며 이에 따라 양성교육 후 이론과 실기 시험을 통과한 70명의 생태해설사들이 청계천의 자연을 알리기 위해 노력중이다.

복개체험 프로그램

“복개 체험 프로그램”은 청계천 벽체 넘어 복개 내부 공간을 직접 들어가 볼 수 있게 한 프로그램 이다. 삼일교 주변 복개 구조물 내부 50m 구간을 일반 공개하고 있는데, 이 구간에는 차집 관거, CSO 관로, 토구 등이 있어 청계천으로의 생활 하수 유입 차단 경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하수시설로 인해 얼마간의 냄새는 감수해야 한다.

탐방에 걸리는 시간은 어른 걸음으로 5분이면 충분하지만 복개에 얽힌 이야기와 기술적인 부분의 설명까지 곁들여져 10분 내외가 소요된다. 체험 시간과 구간이 짧아 남녀노소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경험할 수 있다. 9월 25일 현재까지 1,253명이 참여했는데, 7월과 8월 중에는 돌발강우의 우려로 프로그램을 미운영한 데 따른 것이다.

청계천을 기념한다 : 청계 8경에 기념 스탬프

“청계팔경 스탬프”는 특별히 제작된 청계천 기념엽서나 개인이 준비한 수첩, 책 등 어디에나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 기념 엽서는 청계천 안내센터와 청계천문화관 등 지정 판매점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올 2월부터 비치된 기념 스탬프는 그전에 청계천을 방문하고도 별다른 기념품이 없어 아쉬워했던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청계천의 청사진

상설 문화 공간

청계천은 역사·문화·환경이 공존하는 자연생태 하천으로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시설관리를 슬로건으로 한다. 따라서 공단은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문화와 낭만이 흐르는 청계천, 자연이 숨쉬는 생태하천으로의 유지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청계천을 서울의 “문화·관광명소”로서 지속적으로 자림 매김시키는 한편, 대중적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설 이벤트 장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단은 청계천을 찾은 내·외국인의 만족도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되고 사회 전반의 문화 의식 고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공단은 현재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는 것에서 발전시켜 문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상설 갤러리(명상의 장소)도 조성할 예정이다.

디지털 청계천

청계천은 21세기 서울 발전을 선도할 중심 문화벨트로 육성되는 한편 디지털로 상징되는 서울의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유비 쿼터스 거리 조성 등 디지털 청계천으로 조성된다.

IT 강국인 한국의 수도,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그에 걸맞은 환경 조성을 위해 청계천에 각종 디지털 서비스와 시설이 갖추어 IT산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우선 내년에는 무선 휴대용 단말기로 인터넷이 가능해진다. 청계천 곳곳에 중계기를 설치(Wibro : Wireless Broadband)하여 주변 어디서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유비 쿼터스 거리가 조성됨을 시작으로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생태, 맛집, 교통, 숙박, 쇼핑 등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투어가이드’가 도입되기 때문이다.

청계천복원 1주년 축하 축제

오는 9월 29일(금) 오후 7시 전야제를 시작으로 10월 1일(일) 오후 10시까지 청계광장, 산책로, 청계천도로, 교량 등에서 문화와 예술 4대 테마로 구성된 『2006년 청계천 축제』가 펼쳐진다.

웹사이트: http://www.sisul.or.kr

연락처

서울시설공단 청계천관리센터 운영부장 박호영 02-2290-6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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