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루브 ‘2006 숨은그림찾기 선정작가전’ 열어
갤러리 루브는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2006년 ‘숨은그림찾기’ 작가공모를 실시하여 박상희, 이 다, 이희우, 우창헌 4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그 중 2006년 10월 한달 동안 박상희와 이희우 작가의 개인전을 연속으로 개최한다.
'2006 숨은그림찾기 선정작가전'
Ⅰ. 박상희 회화전 <someone : someplace>
Ⅱ. 이희우 개인전 < 아스트랄로 피테쿠스>
전시 기간 : 10월 10일 ~ 10월 22일 - 박상희
10월 24일~ 11월 05일 - 이희우
전시 장소 : 갤러리 루브 (서래마을 방배중학교 앞)
전시 주최 : 갤러리 루브
전시 오픈 : AM 10 :00 ~ PM 6 :00 (월요일 휴관)
79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의 이번 릴레이 개인전은 서래마을의 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10월의 특별한 전시가 될 예정이다. 노란 단풍나무 서래길의 산책, 브런치메뉴와 커피 한잔 이 모든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서래마을에서 젊은 작가들의 신선한 전시도 함께 관람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선정작가전의 첫 테이프를 끊는 박상희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의 무감각한 감수성을 2차원의 공간 속에 존재하는 인물의 일상적 모습으로 그려 표현한다.
개개인의 감정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현실을 반영한 밝고 원색적인 색면과 현실 속에서 무가치하게 존재하고 소모되는 개개인의 감정들의 미비함을 표현한 미니멀적인 2차원의 공간 그리고 인물의 대비를 함축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인간의 무감각과, 건조한 일상, 우울함을 느낄 수 있다. 박상희 작가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커피전문점 혹은 패스트 푸드점에서 홀로 커피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공간적 이미지는 타인과 함께 살아가지만 스스로를 다른 존재로 구분 짓고 융화되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박상희 작가에 이어 바로 이어지는 전시는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 받기 시작하는 젊은 작가 이희우의 전시로 작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희우>라는 캐릭터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개인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탐구를 함축적이고 유쾌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아스트랄로 피테쿠스>라는 전시명은 ‘아스트랄 (이세상 것 같지 않다, 현실과 동떨어져있다, 이해하기 힘들다 등을 표현하는 인터넷용어)’ 와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라는 말의 합성어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주요 작업은 개인이 가지는 수많은 특징과 사고가 무시 되고 매일 변화되는 모습이 외면된 채 ‘짧은 머리와 두꺼운 안경의 <이희우>가 무한복제 되거나 인터넷을 가상의 아바타로 대치되어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이희우 작가는 전시 오픈 2개월 전부터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이희우 꾸며주기>라는 아바타 게임을 제작하여 관람자가 인터넷 공간에서 게임을 통해 ‘이희우’의 아바타를 원하는 대로 꾸민 것 중에서 5점을 추려 실제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이미지의 홍수와 가상세계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과연 존재론적인 자아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인터렉티브한 아바타 작업에서 풀어보고자 하는 의도로 작가와 관람자의 개념을 더욱 확대하여 작가의 내적인 고민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가 지정해 주는 이미지로 작품을 제작하는 형식을 꾀하고자 함이다.
개관 이후 처음 시도된 <2006 숨은 그림찾기> 작가공모는 프로젝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실력 있는 숨은 작가와 작품을 찾아 대중에게 알리고 향후 이들의 작가로써의 행보에 지원자가 되고자 시작되었다. 이번 첫 선정작가전에 참여하는 박상희, 이희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과의 소통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더욱더 주목 받는 작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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