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우유의 기능성 신물질을 이용한 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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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2006-09-28 15:20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한상기 교수는 9월 26일 토종한우의 유전자를 이용해 개발한 기능성 신물질이 함유된 유산발효유를 개발하여 특허출원 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성 발효유는 한우만이 가지고 있는 신물질이 함유된 우유를 유산발효시킴으로써 기존의 유산발효유에 비해 맛과 체중감량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수팀은 농림부의 농림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기능성 물질인 CPP-H 발현 유전자를 지닌 한우와 젖소를 교배해 이 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신품종 소 ‘흑우’를 개발한데 이어 ‘흑우’에서 생산한 우유에 함유된 신물질을 유산균주가 섭취토록 하는 ‘신개념의 요구르트 제조법’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의하면 기존의 다양한 기능성 요구르트는 균주의 종류에 따라 그 기능이 결정됐는데, 이번에 개발한 요구르트는 신물질이 들어 있는 우유를 발효시킴으로써 일반 유산균주가 섭취하는 아미노산 또는 펩티드의 특성에 따라 맛과 향기는 물론이고 기능까지 결정되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 요구르트가 독특한 제조 과정에서 생겨난 probiotics(유산균 산물)의 특성으로 인해 체중감량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유산균의 생육에는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특정 펩티드들이 요구되는데, 신물질은 일반 우유의 성분과는 아미노산 조성 및 펩티드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유산균의 생육에 특이하게 작용하고, 그 결과 발효된 유산균 조성물이 우수한 다이어트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연구팀에서 7개월 동안 실험용 쥐인 랫트를 이용해 다이어트 효과를 비교해 본 결과로는 기능성 요구르트를 먹인 랫트는 체중이 평균 224.13g이 증가한 데 반해 그렇지 아니한 랫트는 체중이 335.17g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구르트를 먹은 랫트의 체중 증가율은 45.97%, 먹지 않은 대조군은 65.31%로, 요구르트를 먹인 군이 19.34%의 체중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몸무게 60kg의 사람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2kg의 감량 효과를 보는 셈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요크르트는 ‘06.9.27~29 기간 중 aT센터에서 개최되는 농림과학기술대전에 출품·전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개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어업과 식품산업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부처이다. 조직은 기획조정실, 식품산업정책실로 구성되며 소속기관으로는 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종자원 등이 있다. 부처의 주요 임무는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안전, 농어업인의 소득 및 복지증진, 농수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관련 산업의 육성, 농어촌지역 개발, 식품산업진흥 및 농수산물 유통에 관한 사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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