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하반기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실시

대구--(뉴스와이어)--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도영)에서는 2006년도 하반기 골프장 농약잔류량 검사를 위한 시료채취를 9.14~27일까지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와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경주시의 보문 ▲칠곡군의 파미힐스 ▲경산시의 대구 ▲구미시의 선산골프장 등 사설 골프장 15개소와 ▲영천 충성대체력단련장 ▲포항 해병대복지단 체력단련장 ▲예천 공군제16전투비행단 체력단련장 등 군부대 골프장 3개소로 총 18개소가 대상이다.

그동안 관리법령의 미비로 검사대상에서 제외되어 환경행정의 사각지대로 있었던 군부대 골프장도 2006년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으로 사설골프장과 같이 잔디, 토양, 유출수에 대해 맹·고독성 농약을 조사토록 정비되어 고독성농약 13종과 단성분 17종 총 30종의 농약에 대하여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점검은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 의원들이 직접 시료채취에 참여 하므로써 더욱 엄정하게 진행되었으며, 도의원들 또한 지금까지 몰랐던 시료채취 과정을 습득하고, 골프장 환경 관련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이번 시료채취에 참여한 장대진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장은
현재의 관련법령은 골프장 주변 환경위해 요소의 차단·예방보다는, 골퍼들의 건강위해 방지를 위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저독성 농약 사용에 대해서도 고독성 농약처럼 규제 기준 또는 지도 기준이라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도내 건설중인 15개 골프장이 향후 1~2년 이내 개장을 앞두고 있어 총 30여개소 이상으로 증가된다면 이를 보다 완벽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검사인력이나 예산 등에 있어서도 미리미리 준비하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골프장의 농약관리의 문제점 파악을 위해 보다 빠른 시일내11월초에 검사결과가 이루어져 맹·고독성농약 검출 골프장에 대한 행정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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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 담당자 이화성 053-602-5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