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배우들의 젊은 시절은 어땠을까?

서울--(뉴스와이어)--한국영상자료원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토-일 휴무에 발맞추어 직장인과 가족 관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주말의 명화”를 개최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14시, 16시30분에 진행되며, 장소는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에 위치한 고전영화관이다. 관람료는 2,000원(경로우대 1,000원)이다.

10월 주말의 명화 “중년배우의 젊은 시절 - 진짜 진짜 못잊어”는 10월 주말의 명화에서는 최근 1~2년 사이에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중·장년 배우들에 대한 회고의 자리를 마련했다. <마파도>의 김수미, <인어공주>의 고두심, <천하장사 마돈나>의 백윤식, 드라마 <궁>의 임예진, <열아홉 순정>의 윤여정, 그리고 CF계의 독보적인 스타 신구까지 6명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다.

◇ 작품 소개 ◇

<고보이강의 다리>(1970)

<고보이강의 다리>(이만희, 1970) 출연: 김석훈, 신구, 이만희

5월 이만희 전작전 준비과정에서 발굴되었던 베트남 올로케 전쟁영화 <고보이강의 다리>는 느릿느릿 독특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신구의 젊은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영화이다. 우직하면서도 능청스러운 젊은 병사 역할을 맡은 신구 이외에도 젊은 시절의 양택조를 볼 수 있으며,이만희 감독 본인이 직접 장교 역할로 출연하여 멋들어진 연기를 보여준다.

<화녀>(1971)<화녀>(김기영, 1971) 출연: 윤여정, 남궁원, 전계현

임상수 감독 영화에서 윤여정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감탄한 관객이라면, 그녀의 끈적끈적한 카리스마가 빛나는 <화녀>를 꼭 보아야 할 것이다. 김기영 감독은 발랄한 하이틴 이미지의 배우 윤여정에게서 다른 배우들에게서는 찾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발견하였고, 자신의 대표작인 <충녀>와 <화녀>에서 연달아 주연으로 기용했다. 60년대 <하녀>의 이은심이 보여줬던 독기서린 파괴력에 이어, 70년대의 윤여정이 보여주는 그로테스크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멋진 사나이들>(1974)

<멋진 사나이들>(임원식, 1974) 출연: 김희, 김창숙, 백윤식

젊은 시절 ‘꽃미남’이었던 백윤식은 <멋진 사나이들>에서 공사 생도의 ‘늠름한’ 배짱을 보여준다. 공군의 홍보성이 짙은 영화이지만, 김창숙, 한진희, 이낙훈 등 브라운관에서 눈에 익은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다.

<진짜 진짜 잊지마>(문여송, 1976) 출연: 임예진, 이덕화

<진짜 진짜 잊지마>(1976)<아침에 퇴근하는 여자>

(1979)웰빙 프로그램에서 ‘아줌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예진아씨’의 젊은 시절은 그야 말로 하이틴 스타의 정점이었다. 이덕화와 애절하고 풋풋한 사랑을 불태우는 <진짜 진짜 잊지마>는 그 시작이다. 이 작품 이후에도 <진짜 진짜 미안해>(1976), <진짜 진짜 좋아해>(1977)로 이어지는 ‘진짜 진짜’ 시리즈가 그녀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11월 1일에는 그녀의 ‘성인’ 데뷔작 <땅콩껍질 속의 연가>(1979)도 고전영화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박용준, 1979) 출연: 고두심, 하명중, 이화시

70년대의 숱한 호스티스 멜로 중의 하나이지만 <아침에 퇴근하는 여자>는 젊은 시절의 고두심과 이화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값진 영화이다. 호스티스 장미(고두심)를 농락하는 우열 역에 ‘미남배우’ 하명중이 출연하며, 영화계를 떠난 뒤 얼마 전 귀국하여 소회를 밝힌 바 있는 70년대 김기영 영화의 히로인 이화시도 출연한다.

<화순이>(1982)

<화순이>(이상언, 1982) 출연: 김수미, 백일섭

젊은 시절부터 ‘일용엄니’로 각인되었다지만 <화순이>는 김수미의 ‘풋풋한’ 시절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시골에서 상경한 화순이를 애태우는 약혼자로 젊은 시절의 백일섭이 출연하여 능청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

웹사이트: http://www.koreafil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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