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9월 재개발 시장은 도시재정비촉진을위한특별법(2006년 7월 시행)에 따른 촉진지구 지정이 가시화되면서 매수세가 꾸준했다. 그러나 대부분 뉴타운 지역이 지분시세가 많이 오른데다 매물이 없어 거래가 활발하진 않았다.

다만, 이미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묶인 세운상가주변지역을 제외한 도시재정비촉진 시범지구 신청지역인 신길뉴타운, 장위뉴타운은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은 도시재정비촉진 시범지구로 지정된다는 소식에 문의가 부쩍 늘었다. 서울시에서 지정신청이 들어갔고, 건교부에서 검토 후 확정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전에 거래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시범지구로 지정되면 6평 이상 토지거래는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물이 부족해 물건이 나오면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 10평형대 지분시세가 지난달보다 평당 1백50만~2백만원 올라 1천3백만~2천만원이다.

신길6구역, 신길3-5구역, 신길5-2구역, 신길11구역 등이 사업규모가 크고 추진위가 설립된 상태라 사업진행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성북구 장위뉴타운도 마찬가지다. 한 달 새 매물이 씨가 마를 정도로 나와 있던 매물들이 소화가 다 됐다. 10평형 지분시세가 평당 1천3백만~1천8백만원이다.

동작구는 흑석뉴타운 시세가 상승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강남과 가까우며, 9호선이 개통되는 등 입지가 워낙 좋아 연일 강세다.

문의는 꾸준하나 매물이 없는 편. 이미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흑석5구역 10평형 지분시세가 평당 1백50만원 상승해 2천2백만~2천6백만원이고, 흑석6구역 10평형 지분시세도 평당 1백만원 상승해 2천2백만~2천5백만원이다.

그러나 흑석9구역은 추진위에서 한 시공사 선정이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와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그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마포구 아현뉴타운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사업진행이 빠른 아현3구역 인기다. 9월 1일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매물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매수세가 꾸준해 매물이 나오면 소화는 잘 된다. 10평형 지분시세가 평당 1백만원 올라 2천만~3천만원이다.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왕십리2구역은 지난 6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사업진행이 빠르게 될 경우 내년 초에는 이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문의가 꾸준하다.

그러나 이미 시세가 많이 올랐고 매물도 없어 거래는 힘들다. 10평형이 평당 3천만~3천5백만원까지 호가한다.

수도권에서는 성남시가 지난 5.31 선거 때, 경기도지사가 성남을 뉴타운 방식으로 개발하겠다고 공약하면서 한참 주가가 올랐던 재개발 거래가 끊겼다.

지난 9월 22일 성남시에서 뉴타운 사업방식을 채택하지 않고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단대동 단대구역 20평형이 평당 1억5천만~1억6천만원이다.

또, 부천시에서는 정비기본계획을 확정·고시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계획에 반영된 27개의 구역에 대해 추진위승인을 촉진계획이 결정될 때까지 보류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정부와 주민간의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9월에 재개발 사업진척을 이룬 곳은 6곳이다. △구역지정 1곳 △조합설립인가 1곳 △조합설립인가신청 2곳 △시공사선정 1곳 △사업시행인가 1곳이었다.

구역지정을 받은 곳은 안양시 안양동 덕천마을이며 안양시 일대가 재개발·재건축을 진행 중이며 이 구역은 규모가 4천여 가구나 돼 기대감이 높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곳은 마포구 아현3구역이며, 조합설립인가신청을 받은 곳은 아현4구역과 성동구 금호19구역이다.

지난 9월 14일 조합설립인가신청을 한 금호19구역은 뉴타운에 속해 있지 않지만 규묘도 1천여 가구로 크고, 위치가 좋아 인기가 많다. 10평형 지분시세가 지난달보다 1백만원 올라 평당 1천7백만~2천2백만원이다.

시공사선정을 한 곳은 서대문구 홍은8구역으로 우남건설이 선정됐고,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곳은 답십리12구역으로 대지면적 6,549.10㎡, 건폐율 27.11%, 용적률 234.24%로 건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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