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전담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 순방중이던 한총리의 지시에 따라 허씨를 독립유공자 초청계획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 추석에 맞춰 방한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왕산 허위(1854-1908)는 1907년 13도 연합창의군 10,000여명을 이끌고 일제통감부 공격을 위해 서울진공작전을 벌이는 등 활발한 의병활동을 벌이다 일본군에 붙잡혀 1908년 9월 27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을 당한 항일의병장.
허로자씨는 할아버지의 의병활동으로 인해 러시아로 도피해 중앙아시아로 이주해야 했던 한인들의 역정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 정착, 망국의 한을 품은 채 70여년을 외롭게 살아왔다.
이번에 허씨는 10일 정도의 공식일정을 포함해 약 보름동안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허씨는 도착 후 구미의 선영을 방문해 할아버지의 묘소에 성묘한 뒤 친지들과의 상봉 등으로 자유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이어 10일부터 16일까지 한명숙 총리를 예방하고, 연이어 외교통상부, 국가보훈처, 재외동포재단, 독립기념관,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등 공식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이 기간 동안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이주정착 과정과 할아버지의 의병활동에 대한 내용도 구술할 계획이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광규)은 “역사에 공헌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모국을 방문하는데 경제적 여건 등 아직도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면서도 “허씨의 방한이 독립운동가 및 그 후손에 대한 정부의 책무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조치”라고 언급했다.
재외동포재단 개요
전세계 670만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내에서 그 사회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공공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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