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세방전지(주) 임동준(林東準) 연구소장은 22년간 축전지 개발과 에너지 기술 연구에 전념하면서, Deep Cycle용 축전지 국산화와 고에너지 밀도 Gel Type 축전지 개발에 성공하여, 국산 축전지의 국제적인 경쟁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되어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林) 소장이 개발에 성공한 Deep Cycle용 축전지 'LONGEST'는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 연축전지로 주로 Golf Car와 같은 근거리용 전기자동차에 사용된다. 개발된 제품은 185암페어 용량 기준으로 충전과 방전이 650회 이상 반복가능하며 이는 세계에서 최고 품질로 인정받은 미국의 ‘T'사 제품보다 약 30% 이상 증가된 수명 성능을 보였다.
동 제품 개발로 인해 그 동안 수입 제품에 의존했던 약 200억원에 이르는 국내 Deep Cycle용 축전지 시장은 전량 국산화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역으로 일본, 오세아니아 등의 해외 시장에 동 제품을 수출하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통신장비와 UPS 등의 제품에 적용되는 고에너지 밀도 Gel Type 축전지인 CGS 전지도 개발하여 국내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세계 최초로 경량 PP수지를 사용하면서도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누액 방지 기술을 상용화하여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
아울러 최근에는 밀폐 무보수(無補修) 전지의 장점을 일반 Deep Cycle용 축전지에 결합시켜 밀폐 무보수형 Deep Cycle용 축전지 개발에도 성공하였으며, 태양광이나 풍력 등과 같은 대체에너지 저장 시스템 개발과 아울러 전기자동차를 위한 새로운 전지를 개발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주)스펙 이상희(李相熙) 대표이사는 국산 인공위성인 아리랑 1호의 핵심부품을 국산화하였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등 특수 분야에 적용되는 고진공 브레이징 공정기술과 이를 이용하여 산업용 마이크로 디바이스 부품을 개발하는데 크게 공헌하여 이달의 엔지니어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李) 대표가 개발한 마이크로 디바이스 부품들은 제작 공정 기술에 대한 개선 연구를 통해 해외선진 부품 대비 동등한 성능을 가지면서도 부품의 단가를 20%정도 낮췄고, 이러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마이크로 열교환기, 마이크로 혼합기, 마이크로 반응기, 마이크로 증발기 등의 수입대체효과를 유발하였으며 이를 발판으로 향후 수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의 핵심 공정기술은 스테인레스, 동 및 알루미늄 등의 박판에 미세한 마이크로 단위의 유체통로를 가공한 후 수십 또는 수백개 박판을 적층하여 미세 유체통로의 막힘없이 부품의 기능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부품의 설계에서부터 완성품까지 전 공정을 개발하여 제품의 기술적 완성도를 한층 더 상승시켰다.
또한 향후 파일롯 개념의 마이크로 화학공정 플랜트, 수소연료전지 등의 첨단 산업분야에 핵심부품 기술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李) 대표는 더욱 더 크기를 줄이면서 더 좋은 효율을 얻기 위한 부품·소재 기술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이달의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에서 기술혁신을 통하여 국가경쟁력 및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엔지니어를 발굴·포상하여 산업기술 인력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현장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하여 2002년 7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엔지니어 각 1인을 선정, 과학기술부 부총리상과 트로피, 포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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