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해외파 VS 국내파 재격돌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1,6,115야드)에서 열리는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이 KLPGA 소속 회원 104명과 아마추어 초청 3명 그리고 해외 초청 프로 1명(제인 박) 등 총 1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3일(금)부터 사흘간 열린다.

하반기 여섯번째 대회로 열리는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은 작년에 창설되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회다. 올해는 작년보다 총상금이 5천만원 증액되었으며 국내 최초의 ‘채리티(자선)’프로골프대회 형식으로 열리는 뜻 깊은 대회다. 이 대회를 통해 ‘장애 아동 돕기 자선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어서 여느 대회와는 다른 큰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현재 각각 2승씩 챙긴 신지애(18,하이마트)와 박희영(19,이수건설) 중 누가 3승 고지에 먼저 오를 것인지 이다. 현재 ADT CAPS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를 비롯한 국내파 5인방(최나연, 안선주, 송보배 포함)이 해외파 선수들을 맞이하여 어느 정도 수성에 성공할 것인지도 관전포인트.

지난 대회까지 ‘통산 3억원 획득 최단기간’ 기록 달성에 실패한 신지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 1997년, 박세리(29,CJ)가 1년 5개월 8일만에 3억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세운 최단기간 기록을 약 6개월 앞당길 수 있다.

국내파를 대표하는 신지애는 지난 추석 명절 때 전남 영광에 있는 어머니 산소를 찾아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하늘에서 지켜봐 달라며 기도를 드린 바 있다. 또한 항상 불우한 이웃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해온 ‘어린 천사’ 신지애는 “내가 어렵게 운동을 해왔고 그 때마다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프로가 되기 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약속한 일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분들보다는 여유가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코스를 돌아본 선수들은 거리가 그리 긴 편은 아니지만 페어웨이가 상당히 좁은 편이고 벙커가 많아 어려운 편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그린의 언듈레이션이 심해 그린이 파도 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도 표현했다. 코스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는 코스 내에 나무가 많아서 페어웨이 가장자리나 러프에 공이 위치하면 나무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 공략에 따라 모든 홀이 어려울 수도 있고 쉬울 수도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해 SK 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참가 이후 1년 1개월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선보이는 박희정(26,CJ)이 해외파 선봉에 나선다. 박희정은 지난해까지 미국 무대에서 2승을 거두며 USLPGA 톱랭커로 자리매김해오다 올해 들어 상금랭킹 31위에 그쳐 약간 주춤한 상황. 이번 고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으로 재기를 노리겠다는 각오다.

2주전부터 국내에 들어와 샷을 조율하고 있는 박희정은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이다”면서 “오랜만에 고국에서 라운드를 하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 박희정은 “시집가기 전에 부모님께 그동안 길러주신 데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우승컵을 꼭 안겨드리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주연(25,KTF)과 올해 SBS 오픈 우승자 김주미(22,하이트) 그리고 일본에서 올해 상금순위 4위에 올라 있는 신현주(26,하이마트) 등이 참가해 우승을 넘보고 있다.

또한 2004년 US 여자아마추어 우승자인 재미교포 제인박(20)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는다.

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솔모로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은 ‘국내 최고의 스포츠전문 채널’MBC ESPN과 J골프가 전라운드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시 생중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연락처

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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