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를 보낸 국내증시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후 장 중 고점대비 50pt가까이 급락하는 Panic을 연출했다.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4.6원 급등하며 960원 선을 돌파하는 등 북한 핵실험의 충격이 금융시장 전반에 강력한 영향을 미쳤다.
1998년 인도·파키스탄 핵실험 이후 6개월간 주가 28% 하락
북한 핵실험은 한·중·일 3국 정상회담 등 외교적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물론, UN의 제재를 비롯한 추가적인 긴장 악화의 가능성을 크게 높인 악재라 할 수 있다. 1998년 4∼5월에 벌어진 인도·파키스탄의 연쇄적인 핵실험과 국제사회의 제재조치로 인도 Sensex지수는 이후 6개월 동안 28%이상 하락하는 충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인도와 한국을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인도처럼 Country Risk가 장기간 고조될 경우 외국인 자금의 유출 및 투자심리의 악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중간선거 이전까지는 안정세 보일 듯
Country Risk의 중·장기적인 위험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미국의 중간선거(11월 7일)와 일본의 중의원선거(10월 22일) 등 중요한 정치적 일정이 산적한 데다, 대북 제재가 이미 광범위하게 진행되어 추가적인 제재의 수단이 마땅찮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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