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한울림,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 ‘사물놀이 & 레드 선’ 무대에 올려

서울--(뉴스와이어)--사단법인사물놀이한울림(이사장 임병고, 예술감독 김덕수)이 오는 10월 16일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세계적인 재즈 그룹 ‘레드 선’과 <사물놀이 & 레드 선>이라는 제목으로 국악 크로스오버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 일 시 : 2006년 10월 16일(월) 오후 7시 30분
· 장 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 주 최 :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
· 후 원 : 서울특별시
· 티 켓 : R석 4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 문 의 : 02-2232-7952

한국의 사물놀이와 서양의 재즈는 언뜻 생각하면 전혀 다른 음악 같지만, 사물놀이와 재즈의 유래가 사회 피지배층의 소외그룹의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어 그들의 절절한 삶의 애환과 혼을 담은 음악이라는 점에서 두 음악은 많이 닮아있다. 한국의 사물놀이 악기들과 서양의 악기들인 색소폰과 베이스기타가 만나 사물놀이와 판소리, 민요, 정가, 시나위 등의 음악을 대화하듯 풀어나간다.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세계적인 재즈 그룹 ‘레드 선(Red Sun)’과의 첫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유럽(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 민속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함께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수많은 협연을 해왔으며 함께 만든 음반도 이미 4장이다. 레드 선은 오스트리아 출신의 울프강 푸시닉(Wolfgang Pusching)이 이끄는 4인조 재즈 그룹으로, 이미 그들의 음악적 실력은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레드 선의 만남 이후 올해가 20주년이 되며, 김덕수씨의 데뷔 50주년이 되는 2007년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의미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에 발매된 네 장의 음반들 중 가장 한국적이며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곡들과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이 작곡된 음악들이 함께 연주되는데, 1989년 폴리그램(Polygram)의 제의로 발매된 첫 번째 음반으로부터 1997년 발표된 그들의 네 번째 음반인 “From the Earth, to the sky”까지 모두 네 장의 음반들 중에서 ‘From the earth to the sky’, ‘More than ever’, ‘One step to Never’, ‘Rabbit Story’와 ‘Shinawi’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그 동안 국내 음악계에서의 크로스오버는 서양 음악에 뿌리를 둔 가요와 클래식이 경계선을 넘는 형식이 많았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동서양에 걸친 크로스오버라는 점에서 다른 공연들과 차별이 된다. 형식적인 면에서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한국의 음악적 특성을 잘 이해하는 서양 재즈 그룹이 색소폰과 베이스기타 등의 서양 악기로 한국 전통 음악을 연주한다는 점에서 진정한 ‘크로스오버’라 할 수 있겠다. 특히 ‘Rabbit Story(토끼이야기)’는 1996년 “Nanjang - A New Horizon’발매 기념 송년음악회에서 안숙선씨의 소리로 연주되었는데, 올해에는 실력있는 재즈 보컬리스트 B.M.K.가 소리로 참가하게 되어 10년전의 안숙선씨의 연주와는 다른 색다른 연주를 들려줄 것이다. 또한 남상일씨와 더 스퀘어 등이 이번 공연에 참가하여 더욱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전통의 계승 발전이라는 목표에 부합한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국악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에게는 국악과 사물놀이를 새롭게 이해하는 기회를, 국악 애호가들에게는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바라보는 기회가 선사할 것이다. 동양의 사물놀이와 서양의 재즈 두 분야의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모여 연주하는 이번 공연에서 우리는 사물놀이 본래의 흥겨움은 물론 세련되고 환상적인 재즈 연주자들의 연주로 완성도 높은 최상급 국악 크로스오버 무대를 만나게 될 것이다.

* 김덕수패 사물놀이와 레드 선(SamulNori & Red Sun)

우리 공연예술계에 “퓨전”이나 “크로스오버”라는 형식이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90년 중반이었다. 실험적인 음악을 지향하기도 하며 이질적인 요소들을 통합하면서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나가고자 하는 이러한 시도는 한국음악의 세계 보편적 음악계에 발을 들여놓는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으며 그 중 몇몇 작업은 성공의 가능성을 보이기도 했다.

김덕수패 사물놀이는 세계시장에서 타악음악이라는 한계를 자연스럽게 극복하고, 우리 리듬이 다른 음악장르와의 창의적 융화를 목적으로 이미 Live Under the Sky, WOMAD, Moers, Willisaw Jazz Festival, Edinburgh Festival 등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에서 Jazz, Pop의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관객들을 열광시킨 바 있다. "한국음악의 세계화,

탈 장르화“의 도정에서 1987년 사물놀이는 Red Sun 이라는 프로젝트 음악밴드를 만나 유럽(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개최된 국제 민속 타악기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게 된다. 이후, 1988년 독일의 MOERS FESTIVAL에 초대되었으며, 1989년 오스트리아의 TONE UND GEGENTON FESTIVAL에 다시 초청되어 비엔나 현지 언론의 격찬과 함께 관람 티켓을 모두 매진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89년에 세계 3대 음반사의 하나인 Polygram의 제의로 첫 번째 음반이 발매되었으며 92년 Saalfeden Festival, 92년 홍콩의 아시아 예술축전에서 공연했다. 이 후 사물놀이와 레드선은 석장의 음반을 더 발매하며 94년에도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 5개국에서의 공연 그리고 98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ASEM 정상회담을 축하하는 공연을 엘리자베스홀에서 가지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92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회의 콘서트의 전석 매진을 시작으로 93년 연강홀, 94년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96년에는 3집 ‘Nanjang-A New Horizon’ 발매 기념 송년음악회(호암아트홀, 울산, 대전, 부산) 등 국내의 국악과 재즈팬들을 함께 열광시킨 바 있다.

97년 4집 음반인 ‘From the Earth, to the sky’ 발매와 98년 ‘김덕수 데뷔 40주년 공연(호암아트홀)’, 2002년 사물놀이 탄생 25주년을 기념하는 난장 페스티발에 이어 4년만에 사물놀이와 레드 선은 국내무대에 함께 서게 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발표된 네장의 음반 중에서 가장 한국적이며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곡들과 새롭게 작곡된 음악들이 함께 발표된다.

사물놀이한울림 개요
사단법인 사물놀이 한울림은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예술을 연구, 교육, 보존, 창작, 공연함으로써 안으로는 우리민족의 문화적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밖으로는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전파하여 전 인류와 더불어 공유함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공연 및 창작 활동 뿐만 아니라, 우리 전통 문화의 신명을 21세기의 생활양식으로 살아 숨쉬게 하는문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21세기형 문화 사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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