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연구소, 두번째 언론논술신서 ‘아이큐77의 작은행복’ 발간
“『마시멜로 이야기』의 조나단 사장님! 당신의 말은 우리에게는 맞지 않아요. 좀 더 큰 만족과 보상을 위해 지금을 견디라고요? 작은 만족과 보상을 견뎌 이뤄낼 수 있어 보이는 사회적 성공은 언론인과 판검사 등의 소수 엘리트들이 만들어 놓은 환상일 수 있어요.”
『언론의 기초』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저자는 이 책에서 대학진학, 사회적 출세 능력으로 일컬어지는 아이큐가 매우 낮아 고생하는 닉네임 ‘고칠’이의 삶을 심층적으로 인터뷰 했다. 이를 통해 저자는 사례별로 그의 일상을 소개하면서, 베스트 셀러로 사랑받고 있는『마시멜로 이야기』를 조심스레 비판했다.
저자는 사회계층 현상을 바라보는 입장 중에 갈등론적 관점을 『마시멜로 이야기』의 비판적인 잣대로 삼았다.
기능론적 관점에서 보면, 사회계층은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따라 나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은 머리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인 소수 엘리트 집단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들어낸 산물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 소수 엘리트들은 누구나 작은 만족과 보상을 참아가며 살아가면, 개인의 능력과 자질을 통해 후에 마치 큰 보상이 보장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다소 부드러운 문맥터치로 실상은 신기루이며, 그렇지 않다고 일침을 놓는다.
아이큐가 낮은 고칠이는 작은 만족을 참아가면서 머리좋은 주변 사람들처럼 대학도 진학하고, 나름대로 사회적 성공을 가꾸어 나간다. 그러나 이 책 이름에서 보여지듯이 그는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은 편치 않아서 고민과 방황끝에 행복이 무엇이고, 자신의 모습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발견해 간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의 이런 모습을 진지하게 서술하고 있다. 넌지시 저자는 조금이나마 정신노동만큼 육체노동도 우리 사회에서는 중요한 가치가 있음을 깨닫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 책 저자는 이 밖에도 논술교육의 대명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학입시 준비 및 학습기초 마련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초중고 학생들을 위해 논술배경지식과 사회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엮은 흔적이 엿보인다.
이 책은 논술분야와 사회분야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범위가 무척 넓어 전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저자는 이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아이큐 77인 고칠이의 이야기를 전개해 가면서 논술배경 사회학습 지식들을 적용해 나갔다.
한마디로 언론을 포함한 논술배경 사회지식들을 단순히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았다. 실제로 고칠이가 겪은 삶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있는 내용들을 창조적으로 논술학습에 과감히 적용시켰다.
이는 논술을 잘하기 위해선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논술배경이 될 수 있는 지식들을 실생활 속에서 사례별로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나 다름없다.
날로 어려워지고 공부할 게 많은 논술을 위해 이 책 저자는 논술에 대한 골자를 교과과정 사회분야에서 찾으려고 노력했고, 사회계층과 계급의 개념구분, 성장과 분배를 중시하는 입장 등의 이분법적인 설명으로 초중고 수험생뿐 아니라 일반인 누구나 알기 쉽게 엮어 놓았다. 이윤영 지음|한국언론연구소|2006,10|246쪽|9000원
CJI한국언론연구소 개요
CJI한국언론연구소는 2004년 10월에 설립해 언론체계 연구를 주 목적으로 하며, 교육지표와 현 사회의 대안을 제시하는 단행본, 정기간행물 발간과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학교 설립'을 추구하는 연구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cjinstitu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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