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종료매립장 10곳중 8곳, 기준치 넘는 침출수 발생
환경부가 국회 환노위 맹형규의원에게 제출한 ‘사용종료매립지 침출수 발생 및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2005년 이후 총 71곳의 사용종료매립장 가운데 극소량의 침출수가 발생해 해당 시ㆍ도에서 자체적으로 조사를 하지 않은 13곳을 제외한 58곳 매립장에 대해 BOD(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COD(화학적 산소 요구량), SS(부유물질), 6가크롬 함유량, 대장균군수 등 총 16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 결과 79.3%인 46곳에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침출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항목으로는 BOD의 기준치(70㎎/ℓ)를 초과하는 침출수가 발생하는 곳은 경남 양산시 유산매립장 등 26곳, COD의 경우(800㎎/ℓ)는 광주 북구 문정매립장 등 23곳, SS(70㎎/ℓ)는 경남 통영시 명정매립장 등 28곳 그리고 페놀류 등의 배출(6가크롬, 대장균군수 등 13개 항목)에서는 경남 함양 이은매립장 43곳 등이다.
배출허용기준은 침출수를 처리한 처리수 기준으로 봐야 하지만, 기준치를 훨씬 뛰어 넘는 침출수가 발생하는 매립장은 매립장 내부나 주변의 지하수나 토양을 오염시키고 악취 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개연성이 아주 높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시ㆍ도(총 71곳 가운데 65곳을 해당 시ㆍ도에서 운영하면서 사후관리)나 지방환경청(나머지 6곳)에서 자체적으로 규정이나 절차에 따라 형식적인 점검만을 할 뿐, 세부적인 조사 결과나 이에 따른 정책적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환경부가 검토한 적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해당 시ㆍ도가 실시하는 사후영향평가 마저도 환경부가 그 내용을 파악하지 않고 있어 사용종료 매립지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이 시급히 보완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됐다.
맹형규의원은 “전국의 많은 미승인 매립장뿐만 아니라 승인된 총 71곳의 사용종료 매립장에 대해서 정부의 손길이 거의 미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다 보니 경남 함양군 이은매립장의 경우에는 대장균군수 배출허용기준(3,000개/㎖)의 367배를 초과(1,100,000개/㎖)개하는 매립장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참고 : 경남 양산시 유산매립장의 경우에는 BOD 배출허용기준치(70㎎/ℓ)의 45배인 3,179㎎/ℓ 침출수 배출
이어 맹의원은 “해당 시ㆍ도에만 사후관리에의 책임을 미루지 말고 환경부가 적극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서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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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5일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