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간벌목을 활용한 친환경 나무비료 세계최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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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2006-10-13 10:38
춘천--(뉴스와이어)--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석현용)에서는 강원대학교 산림공학과 전수경 교수 연구팀과 1996년부터 10여 년간 공동으로 연구한 끝에 전세계 처음으로 간벌목을 활용한 지효성 나무칩 비료생산기술을 개발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 등 2개국에 특허를 획득하고, 8개국에 특허출원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무칩 비료는 숲 가꾸기 사업 등으로 발생하는 부산물을(소나무, 참나무, 은사시나무 등)활용 잘게 쪼개어 동전크기의 나무칩 으로 만든 뒤 비료성분을 고압으로 나무세포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개발, 농작물 재배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공동연구팀은 나무칩 비료의 작물재배 안정성검토를 위해 벼 재배조건이 다른 춘천, 홍천, 철원, 강릉 지역 논에 살포하여 효과검증을 마쳤으며, 나무칩 비료를 사용한 결과 300평당 쌀 수확량은 521kg으로 일반 화학비료와 비슷한(519kg)수준을 보였으나, 쌀 품질은 일반 화학비료보다 완전미율이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벼농사에서 화학비료를 사용할 경우 30%정도가 작물에 흡수되고 70%는 손실이 되어 생육시기에 맞게 여러번 비료를 나누어 주는 불편함이 있는 반면, 나무칩 비료는 지효성으로 모내기 전에 한번만 논에 뿌리면 수확 때 까지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는 등 농촌일손 절감효과와 나무칩이 토양 내 에서 썩게 되어 유기물 증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간벌목이 산속에 방치돼 산불과 수해를 키워온 것을 감안 할 때 대량생산을 통한 농가보급 시 큰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2007년 농가 시범재배를 거쳐 보급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ares.gangw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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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 답작연구담당 함진관 033) 258-9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