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원래 애들은 소리지르고 뛰어 놀아야…”소란스러운 아이를 보며 하는 어른들의 말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목이 쉴 정도로 장난을 치며 노는 아이의 부모는 소아 음성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최근 목소리 전문치료기관 프라나이비인후과(www.iprana.co.kr) 안철민 원장은 “전체소아의 23.4%를 차지하는 소아 음성변화 중 가장 많은 부분이 성대결절을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수에서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를 보인다. 또한 정서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경고한다.

아이의 만성적인 음성변화를 관찰하면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할 때 너무 힘이 들어가고 괴성을 지르거나 계속적으로 헛기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소아들은 성격구조에서도 매우 민감해서 음성변화를 가진 소아의 45%가 불안증이나 공격적인 성격을 나타내고 30%는 신경증을 보인다. 또한 소아 음성변화는 대부분 남아에서 잘 발생하고, 행동양상도 과격하거나 지나치게 거세지는 행동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통계분석수치: 대한의학서적「음성질환의 진단과 치료 Functional Dysphonia and Voice Therapy」, 안철민 저 출처)

안철민원장은 소아음성질환은 또래간의 놀림으로 인해 정신적 · 심리적 충격이 심하면 성격, 행동 발달에 장애를 줄 뿐 아니라 성인되어서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없게 된다고 설명한다.

성대의 근육은 운동 근육으로 한번 발달되면 기억세포가 있어서 나중에 다시 활동 할 때 발달되었던 근육으로 발달된다. 어릴 때 쉰 목소리는 성대근육을 잘못 쓰기 때문에 나타난다. 성장하면서 음성이 좋아질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 목소리를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질 경우 다시 성대근육이 잘못 발달되어 음성변화를 초래하며 수술로 이어지거나 심하면 목소리가 소실되어 직업까지 잃을 수 있다.

소아결절은 발성 시 과도한 성대 후열과 빠른 호기 유출, 비강공명 저하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기존의 음성훈련 방법 중에서 이러한 발성 양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후 소아가 지루해 하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는 빨대물고 소리내기, 공 위에 엎드려 풍선불기 등의 놀이와 기구 등을 추가한 새로운 소아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안원장은 “소아 성대결절은 적절한 음성훈련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주체가 되는 소아가 훈련에 쉽게 임하기 어려운 이유로 그 치료 성적이 좋지 않아 부모나 의사가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아가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훈련에 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소아에서 나타나는 성대결절의 치료에 효과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다섯 살 남자아이 성민이(가명, 인천 부평)는 평소 쉴새 없이 떠들며 소란스럽게 노는 편으로 언제부터인지 장기간 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여 지난 8월 병원을 찾았다. 음성검사 결과 성대결절로 2개월 동안 10회 이상 소아음성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불어난 성대 근육이 70%정도 정상크기와 가깝게 줄어 목소리가 한결 부드러워 졌다. 이후 20회 정도 치료를 마치면 바른 소리를 낼 수 있는 습관을 기를 수 있어 성인이 되어서도 건강한 목소리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음성질환을 겪는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프로그램참여시 부모교육도 함께 실시하며, 평소 가족의 올바른 대화의 시간이나 아이에게 충분한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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