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전 세계 산업을 대상으로 ‘저가 공세’를 펼처온 중국이 화훼시장에도 뛰어들어 국내 화훼산업에 위협이 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열린우리당 이영호(강진ㆍ완도)의원은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중국 정부가 장미를 중심으로 한 화훼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국내 화훼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화훼산업은 선진국을 중심한 꽃 소비 증가와 국가간 교역확대로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네델란드의 경우 세계 수출의 48%를 점유하고 있고, 중국은 전략산업으로 화훼산업을 육성하여 생산 및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화훼산업만을 발전시키는 차원이 아니라 도ㆍ농간 빈부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복안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중국의 ‘부’는 대부분 해안 도시지역에서만 향유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외된 남서부 지역 경제를 살리고 도ㆍ농간 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이자 대출 등을 통해 화훼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주요 품목으로 장미가 선정된 이유는 중국적 경쟁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가시가 없는 꺾은 장미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항공 운송비를 줄일 수 있는데다 마진도 높다. 시즌에 따라 미국과 유럽 장미의 절반 가격(운송비 제외)에 공급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월등히 높다. 중국 정부는 특히 고가 품종의 수출을 늘리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국내 화훼산업의 경우 화훼수출이 급신장하여 1998년부터 흑자로 전환하고 있으나, 중국의 화훼산업 발전으로 인해 타격이 예상되므로 정부차원의 전략적 육성의지가 필요하다.

이영호의원은 “장기적으로 화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하고 화훼 생산시설 현대화 및 기술개선 등 정부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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