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대북 포용정책은 분단이후 60여년에 이르는 대치와 갈등을 비군사적 부문에서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해되어야 하며, 북한의 북핵 실험이 대북 포용정책의 실패로 규정되는 것은 애초 포용정책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금 중요한 것은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책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북한을 대화로 다시 돌려놓을 것인가에 있다. 한나라당의 바람이 북한의 핵을 군사적 대응으로 종식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북한을 세계가 열어놓은 대화의 장으로 돌려놓을 것인지를 침착하게 고민해야 하는 것이 온당하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북핵실험과 대북 포용정책에 집착하는 것은 위기상황을 해소할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확대재생산해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민들을 불안에 몰아넣어 다가올 내년 대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사사로운 노림수는 아닌지 스스로 자문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이러한 한나라당의 잘못된 상황인식의 과도함과 공격적인 현실대응이 자칫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상황인식 마저 비이성적 상태로 몰고 가는 것은 아닌지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서도 매우 우려스럽기 그지없다는 점에서 우리당은 정중히 한나라당이 비이성적 핵규탄대회를 취소할 것을 요청한다.
2006년 10월 13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노 식 래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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