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1R - ‘효녀골퍼’ 김소희 단독 선두에
10번홀에서 출발한 김소희는 11번홀(파4,347야드)에서 세컨드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지며 더블 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12번,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 35타로 전반 9홀을 마쳤다. 후반 9홀에 들어선 김소희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2위 윤유미(23,휠라코리아)를 1타차로 제치고 최종합계 3언더파 68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김소희는 “핀에 제대로 붙여야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코스여서 아이언샷 연습을 많이 했고 오늘 그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벌써 74일째인데 올해가 가기 전에 하늘 나라에서 응원하고 계실 아버지께 우승하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직도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는 김소희는 “플레이를 하다가도 가끔 갤러리쪽을 돌아보게 된다.”며 “아직도 그럴 땐 허전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아버지를 위해서라도 남은 이틀 동안 이를 악물고 치겠다는 김소희는 “특별한 전략은 없다. 열심히 휘두르는 수밖에…”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2004년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을 우승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소희는 작년 아버지의 폐암 증세가 심해지면서 부진을 겪었다. 그리고 올해 7월 말 아버지 김주영씨가 세상을 떠나면서 김소희는 새로운 결심을 했다. 그동안 힘들어서 딸의 경기를 볼 수 없었던 아버지가 이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경기를 보실 수 있게 되었다며 눈물을 흘리던 김소희. 이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위해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이다. 그 결과가 이제 나오려나. 지난 SK 솔룩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6위를 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소희는 이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김소희에 이어 2위에 오른 프로 3년차 윤유미는 버디 6개와 보기 4개를 섞으며 2언더파 69타로 2위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되었다. 그 뒤를 이어 ADT CAPS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지애(18,하이마트)가 1언더파 70타로 이가나(19,르꼬끄골프), 박소영(30,현대백화점)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넘보고 있다.
첫날 해외파 중 제일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는 일본 상금랭킹 4위 신현주(26,하이마트)로 이븐파 71타로 안선주(19,하이마트)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주미(22,하이트)는 4오버파 75타로 공동 47위, 박희정(26,CJ)은 6오버파 77타로 공동 63위에 올라 함께 부진했다. 한편 많은 관심을 모았던 2004 US 아마추어 챔피언 제인박(20)은 9오버파 80타로 무너지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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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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