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원장: 윤성규)은 충남의 구례포, 삼봉, 신합 해안사구와 전남의 우이도 해안사구에 대해 지형, 식생, 식물상, 육상곤충, 양서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을 조사한 2005년도 해안사구정밀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결과, 우이도 해안사구는 육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산태’라고 불리는 모래언덕이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띠밭넘어 사구지대에는 소형이지만 횡사구(橫砂丘)가 관찰되었다.

또한, 돈목과 성촌사구지대에는 통보리사초군락, 순비기나무군락 등 해안사구 특유의 식생 군락이 분포하는 등 우이도해안사구는 자연성과 경관적 특이성이 매우 높아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4개 지역의 해안사구 조사에서 확인된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은 I급 2종(노랑부리백로, 매), II급 8종(개구리매, 말똥가리, 삼광조, 새홀리기, 솔개, 알락꼬리마도요, 맹꽁이, 표범장지뱀) 등 총 10종이었다.

특히 구례포, 삼봉, 신합 해안사구 일대에는 표범장지뱀이 집단 서식하고 있어 산란기인 5-6월에는 사구지역의 활용을 억제하는 등 보호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삼봉 해안사구의 경우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설치한 사구포집기 덕분에, 펜스 뒤로 많은 모래가 집적되고 있으며, 사초과 식생이 자연적으로 확산됨으로써 사구가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해안사구는 파랑에너지를 흡수하여 해안의 침식을 방어하고 해일 등의 천재지변으로부터 육지를 보호하며, 사구성 생물의 서식지기능 등 높은 가치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안사구는 농경지 및 규사채취, 건축공사, 자동차 통행 등으로 전사구(前砂丘)는 물론 이차사구(二次砂丘)와 사구 주변의 습지까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어 이에 대한 의식수준 개선과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15개의 해안사구를 조사해 왔다. 해안사구 정밀조사 결과는 체계적인 해안사구 보전대책 마련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며, 발간된 보고서는 전국의 국공립 도서관 및 대학,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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