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기오염물질 저감정책으로도 온실가스(이산화탄소) 상당량 감축
이와 같은 결과는 2005년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이 확정된 후 국립환경과학원의 ‘수도권 대기질 개선대책 추진에 따른 CO2 삭감효과 분석 연구’ 용역사업(KEI 수행)을 통해 확인하였다.
금번 연구는 일반 대기오염물질(SOx, NOx 등) 저감에 따른 온실가스의 부수적 저감효과를 처음으로 계량화하여 산출한 것으로 향후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통합관리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를 확보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대기환경개선 특별대책 추진에 따른 CO2 배출저감 효과는 연간 약 825만톤(2014년 기준)정도로써 수도권 지역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약 1억톤)의 8%정도로 산정되었다.
이중, 대기배출사업장에서 저 NOx 버너 교체, 저공해 연료전환 정책 등에 따라 전체 삭감량의 약 86%인 708만톤이 삭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유차의 청정연료 전환 등 이동오염원 분야에서 777천톤으로 약 9%, 집단에너지나 태양광 보급을 확대하는 면오염분야에서 397천톤으로 약 4.8%가 삭감되는 것으로 산정되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예산이 투입되는 일부 사업에 대하여만 CO2 저감효과를 산정하였으며, 다른 사업에 대하여는 기초자료의 부족으로 산정에서 제외하였다.
자동차 및 사업장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강화, 교통수요 관리, 환경친화적인 에너지 및 도시관리 등으로 인한 저감효과를 고려할 경우 CO2 저감량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과학원에서는 이산화탄소 이외에 이산화질소, 메탄 등 기후변화 영향력(Global Warming Potential)이 높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분석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저감을 고려한 통합환경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을 구축토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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