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골퍼’ 김소희 -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2라운드 단독 선두 유지

서울--(뉴스와이어)--KLPGA 11번째 정규투어인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둘째 날, ‘효녀골퍼’ 김소희(24,빈폴골프)가 이븐파 71타로 스코어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2위 그룹과 2타차로 간격을 벌리며 1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한 김소희는 생애 두 번째 우승이자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1,6,09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소희는 첫날에 이어 침착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3언더파 139타로 단독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김주미(22,하이트)가 오늘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전날 47위에서 순위를 4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프로 12년차’ 서예선(35,하이마트)과 미국에서 활동 중인 이지연(25)이 김주미와 함께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4명에 불과해 코스가 얼마나 어려운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번홀에서 출발한 김소희는 첫 홀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번홀(파4,338야드)에서 샌드 웨지로 칩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9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34타로 후반에 들어간 김소희는 11번홀에서도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때는 2위 그룹과 5타까지 격차를 벌리며 쉽게 가는 듯했다. 하지만 김소희는 가장 어려운 홀로 평가 받고 있는 16번, 17번, 18번홀에서 뼈아픈 연속 보기를 범하며 무너져 3타를 잃고 말았다.

라운드를 끝낸 김소희는 “후반 들어 아이언샷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퍼트도 불안했다.”면서 “16번홀부터 연속 3개 홀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너무나 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녀골퍼’로 유명한 김소희는 “아버지가 살아 계실 때 항상 뒤에서 응원을 해주셨던 것처럼 내일도 하늘에서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엷은 미소를 띄었다. 김소희는 꼭 우승을 차지해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렇게 보고 싶어하셨던 두 번째 우승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반면 전날까지 4오버파 75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김주미는 7번,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9번홀(파5,496야드)에서는 이글까지 잡으며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이는 저력을 선보였다. 이후 김주미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더 추가해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일본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는 신현주(26,하이마트)는 안선주(19,하이마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랭크되었고 ‘슈퍼루키’ 신지애(18,하이마트)는 컨디션난조로 3타를 잃어 2오버파 144타 공동 10위까지 내려 앉았다. 하지만 선두 김소희와는 불과 5타 차이. 마지막 날 어떤 이변이 일어날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2라운드까지 11오버파 153타를 기록한 65명의 프로와 아마추어가 최종라운드에 진출하며 김소희, 김주미, 서예선이 챔피언조를 이루어 오전 9시 29분에 티-오프한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솔모로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최종라운드는 MBC ESPN과 J골프를 통해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동시 생중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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