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 ‘명랑소녀 성공기’ 이지연 생애 첫 우승 감격

서울--(뉴스와이어)--경기도 여주군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095야드)에서 사흘간 열린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최종라운드에서 ‘명랑소녀’ 이지연(25)이 최종합계 6언더파 207타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소희(24,빈폴골프)는 1타도 줄이지 못하고 신지애(18,하이마트), 홍종진(18)과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마지막 날, 이지연은 8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초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지연이 생애 첫 우승을 예감했던 홀은 파5의 9번홀(496야드). 60야드를 남겨 놓고 샌드 웨지로 세 번째 샷을 한 공이 핀 앞에서 바운드가 되어 홀로 쏙 굴러들어가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냈다. 후반 9홀에 들어간 이지연은 1타를 더 줄이며 오늘 하루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무명’이라는 꼬리표를 뗀 이지연은 “생각지도 못한 우승이다. 정말 오늘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면서 “그동안 미국에서 4년동안 많은 아픔을 겪었지만 오히려 그것이 오늘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우승자’라는 수식어가 이름 앞에 항상 붙게 되어 기뻐하는 이지연은 “제가 좀 엉뚱, 발랄, 쾌활한 편이예요.”라며 “앞으로 오래가는 선수, 항상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밝게 웃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면서 ‘명랑소녀 성공기’를 쓰게 된 이지연은 “국내에서 우승을 했으니 앞으로 USLPGA에서도 꼭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향후 목표를 밝혔다.

한편 ‘슈퍼루키’ 신지애는 오늘만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 하지만 ADT CAPS 상금순위에서 계속해서 1위(281,436,000원)를 지켰고 평균타수도 69.55타로 60대 타수를 유지했다. KLPGA 대상포인트와 신인상포인트 부문에서도 멀찌감치 달아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새로 디자인한 ‘I ♡ Father’ 티셔츠를 입고 최종라운드에 임했던 ‘효녀골퍼’ 김소희는 버디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버지의 영전에 우승컵을 끝내 바치지 못하고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주미(22,하이트)는 오늘만 3타를 잃어 최나연(19,SK텔레콤)과 함께 공동 13위에 머물렀다. 2005 US여자오픈 우승자 김주연(25,KTF)은 오늘 3타를 줄여 공동 48위에서 공동 22위로 26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박희정(26,CJ)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30위에 올랐고 올해 SK엔크린 솔룩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홍진주(23,이동수골프)는 첫날만 9오버파를 치며 무너져 공동 4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2006 메리츠 솔모로 클래식 최종일 시상식에서는 해모로(한진중공업 신규 주택브랜드)에서 자선기금을 조성해 전달하는 행사가 있었다. 대회기간 내내 버디를 기록하면 해모로측에서 3만원을 기부하기로 했고 3라운드 버디 합계인 556개로 약 1천6백만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사랑의 경매’와 프로암 대회 참가자 및 갤러리의 소중한 성금 15,820,000원을 더한 32,500,000원을 연세 세브란스 병원에 장애아동(뇌성마비)의 수술 및 재활치료를 위해 전액 전달했다.

‘Charity(자선)’ 개념을 도입하며 대회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번 대회는 기부 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한 초석을 만들어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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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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