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로봇 사이버 나이프 도입
국내는 물론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움직임 동기화(Moving Tracking) 시스템, 척추 암 자동추적 시스템 등을 갖춘 제 4세대 사이버나이프로 건양대병원에서는 이 기회에 암 진단 장비인 사이클로트론(의료용 방사선 동위원소 생산장치)을 갖춘 PET-CT(양전자단층촬영기)도 함께 도입하여 암 치료 전문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신체 어느 부위라도 안전하게 방사선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방사선 수술 장비로 실시간 영상유도기술, NASA의 우주항법기술, 컴퓨터, 로봇 팔 등의 최첨단 기술이 융합된 의료기기의 꽃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제 4세대 사이버나이프로 방사선을 쪼이는 장치인 선형가속기를 소형-경량화 하여 로봇 팔에 장착시킨 후 영상유도 기술을 이용, 실시간으로 종양을 추적하면서 로봇이 방사선으로 치료하게 고안된 기계이다. 사람이 숨을 쉬기 때문에 움직이는 장기의 암(폐암, 간암, 췌장암 등)은 그동안 치료가 곤란했었으나 이 장비는 움직임 동기화 장치가 부착되어 움직임을 따라다니면서 쉽게 치료 할 수 있다.
특히 어떠한 고정기구도 없이 0.3mm이내의 오차로 정상세포에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정확하게 표적에 방사선이 조사(照射)된다. 이러한 장점들로 신체의 어떤 부위에서도 종양을 치료할 수 있고 혈관기형도 치료할 수 있는 최첨단의 장비이다.
최첨단 로봇 사이버나이프의 장점
건양대병원이 도입하는 로봇 사이버나이프의 가장 큰 특징은 “Tracking System”이라고 할 수 있다. 고선량의 방사선 치료는 무엇보다도 정확성이 생명이다. 이 사이버나이프는 종양의 위치와 환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추적이 가능하며, 그 움직임에 따라 자동적으로 맞춰 치료하게 된다. 따라서 후유증은 최소화하면서 치료율은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기존 감마나이프나 사이버나이프 등의 장비들에서는 환자의 종양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기준이 될 표식을 몸에 삽입해야 했지만, 최신 사이버나이프에서는 치료 시 몸에 입는 간단한 조끼와 엑스레이 척추 추적 시스템(Xsight spine tracking system)에 의해 자동적으로 추적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폐나 간, 전립선 등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체 내에서 움직임이 많은 곳의 암뿐 아니라 도저히 수술이 불가능한 신체의 깊숙한 곳에 발생한 병변 및 재발한 암도 치료가 가능하며, 그 오차율은 거의 0%에 가깝다.
또한 종양에 조사되는 방사선 양이 기존 장비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단위 시간당 600MU/min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따라서 그 치료시간이 절반으로 줄어 30분 이내로 모든 치료가 가능하다. 기존 장비의 경우 1시간에서 1시간 30분까지도 누워있어야 해 고령이거나 몸이 많이 불편한 환자의 경우 실제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최신 사이버나이프는 치료 시간이 짧은 만큼 치료의 편리성과 정확성이 더 올라가 치료효과 또한 함께 높아졌다.
로봇 사이버나이프의 치료 대상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할 수 있는 대상에는 모든 암 환자가 포함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신 어느 부위의 암 조직도 치료할 수 있으며, 호흡 등의 인체 움직임으로 정확한 치료가 어려웠던 조직의 암 치료도 더욱 진보된 움직임 동기화 시스템(Tracking System)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정확하고 강해진 방사선 조사량으로 고령 및 몸이 불편한 환자들도 보다 짧은 시간에 치료받을 수 있으며, 불규칙한 모양이나 8cm 크기의 종양도 치료가 가능하다.
로봇 사이버나이프 도입의 시너지 효과
건양대병원이 도입하는 사이버나이프는 장비 가격만 70억원대, 부가적인 설비와 진단장비를 포함하면 1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중부권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과 수도권지역, 더 나아가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환자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지역에 미치는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존 사이버나이프와의 차이
기존 국내에 도입(강남성모병원, 원자력병원)되어 있는 사이버나이프는 3세대 장비로 건양대병원이 도입하는 4세대 사이버나이프에 비해 기능이나 정확성, 치료시간, 환자편의면 등에서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까지 각광받아왔던 감마나이프는 장비의 활용 면에서 뇌질환에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는 반면, 사이버나이프는 전신의 암 치료가 가능하고 치료 시 두개부를 고정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되는 등 치료의 편의성과 시간에서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지난 9월 4일 의료원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건양대병원은 최고의 장비를 도입하게 된 만큼 부대시설 및 연계 의료장비도 최고의 수준으로 갖추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적극적인 마케팅과 병원 내 시스템의 재정비를 통해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고 일류병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양대병원의 로봇 사이버나이프는 올해 말 암센터의 완공과 함께 설치되어 인·허가과정 및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2007년도 3월경이면 환자들이 정상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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