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부국 러시아, 한국과 산림기술·경제협력

대전--(뉴스와이어)--10월 17일 러시아의 로쉬프킨(Roschupkin) 산림청장과 산림청 서승진 청장은 한·러시아간 산림 투자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 16:00, 총리실 )

이번 양해각서의 서명은 러시아의 프라드코프(Fradkov)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부간 협력중 산림협력이 중요한 관심사가 됨으로써 합의하게 되었으며, 양해각서에는 산불 및 병해충방제 등 산림보호기술, 원격탐사에 의한 산림자원조사 및 모니터링 기법,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 불법벌채 금지, 훼손된 산림의 복원 및 각 분야의 투자 확대 등 전반적인 산림 협력을 담고 있으며, 이는 한국과 러시아간 산림자원의 증식·보호 등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과 이용을 도모할 수 있는 상생(win-win)의 길을 찾는 데 의의가 크다.

금번 양해각서는 과거 1991년 당시 러시아 정부와 한국 정부간 산림분야의 과학기술협약을 맺고 임업분야의 상호 정보교환 등을 추진키로 하였으나, 러시아의 정치 불안으로 실질적 협력의 진전사항이 없다가 2005년 이후 긴밀한 양국 정부간 협력노력의 산물이다.

러시아의 산림면적은 8억 83백만 ha로 세계 산림면적의 무려 22%에 해당되고 세계 아한대림 및 온대림 면적의 절반이 러시아에 분포되어 있다. 1인당 산림면적도 5.8ha로써 세계 2위이며 총 입목축적은 820억 m3에 달한다. 러시아로부터 우리나라가 들여오는 목재는 연간 1,500억원 가량 되며, 이는 뉴질랜드에 이어 우리가 두 번째로 많은 목재를 수입하고 있는 국가이다.

앞으로 우리나라는 러시아 정부와의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임업분야의 전반적인 기술, 경제적인 협력을 펼쳐나갈 것이다. 러시아로부터 원목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산림보호, 복원, 증식, 자원조사 등 첨단 임업기술 협력을 통해 동북아 시대에 걸맞은 임업협력의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산림청 개요
1967년에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의 외청이다. 산림의 보호 육성, 산림자원의 증식, 우량종묘 개발 및 보급, 산림사고 및 병충해 방지, 야생조수의 보호, 목재 수급의 조정, 해외산림자원 개발 및 임산물 수출입 등의 업무를 관할한다. 조직은 청장, 차장과 임업정책국, 국유림관리국, 사유림지원국, 기획관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임업연구원, 국립수목원, 산림항공관리소와 5개 지방산림관리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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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팀 김경수 사무관 042-481-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