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국내의 유지 생산 기술은 이미 트랜스지방이 없는 유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트랜스 지방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식품 업계의 노력으로 패스트푸드 업계는 물론 제과업계 역시 트랜스지방 없거나 적은 유지류의 수요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롯데삼강 유지사업부 양시철 부장은 “국내 패스트푸드 업체 가운데 맥도날드가 트랜스지방 저감 노력을 하지 않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롯데리아의 경우, 트랜스지방 0에 가까운 식물성 유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업체도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제과업계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롯데, 해태, 크라운제과 등의 홈런볼, 오예스, 맛동산, 산도, 쿠쿠다스 등도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류를 사용하고 있으며, 트랜스지방이 적은 유지류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삼강, 트랜스지방산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 시도
롯데삼강 천안공장 유지개발팀 양시철 부장에 의하면 “바삭하고 고소한 맛은 트랜스지방산을 함유한 유지에서 나오며, 이 트랜스지방산은 특유의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다”며 “트랜스 지방산은 적게 그리고 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이 트랜스지방저감 기술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지는 활용도가 높은 만큼 변화를 시도하기 어려운 중간원료로, 유지는 다양한 형태와 용도로 수많은 식품에 사용되는데 유지의 트랜스지방은 최종제품의 식감과 맛 그리고 색상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며 “예를 들어 프렌치 프라이드 포테이토의 유난히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 먹음직한 색상 그리고 케잌이나 제과 제빵 제품의 경우, 부드러움 감촉과 색상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바로 트랜스 지방을 다량 함유한 유지 제품이다. 때문에 트랜스지방 저감 유지 연구 개발에 있어 가장 어려운 부분이 바로 트랜스지방은 적으면서 기존의 제품과 동일한 맛과 풍미를 살리는 작업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랜스지방 저감유지의 개발은 실험, 시식 등의 연구 과정은 물론 최종 제품이 추구하는 맛과 식감, 조직, 외양 등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충분히 실험해야 한다. 또한 기존 생산 시스템에 부합되는지 그리고 제조원가도 상승에 영향을 주는지도 철저히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자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마아가린 및 쇼트닝은 약 100g당 최소 4.9 g에서 최대 40.7 g의 트랜스지방산을 함유(출처 식약청 발표 트랜스지방 함량 모니터링 결과)하고 있으나 롯데삼강의 트랜스지방산저감설비를 통해 생산된 유지류는 100g당 최소 0.3g(국제 기준으로 0으로 표기)에서 최대 2.3 g 정도의 트랜스지방산 함유량을 유지한다.
현재 롯데삼강은 기존 유지류보다 트랜스지방산을 저감한 유지류를 생산 공급하고 있으며 롯데삼강은 앞으로 저감률을 더욱 높여 갈 것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향후 부단한 노력을 통해 트랜스지방 함유량을 최대한 낮춘 유지를 생산 공급하여 우리 국민의 식생활에 트랜스지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트랜스 지방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한 만큼 “트랜스지방산은 줄이고 맛은 그대로 유지하는 기술 개발” 이 업계의 노력이 하루 빨리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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