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고마나루’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예고

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청장 兪弘濬)은 18일,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소재의 『공주 고마나루』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예고하였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공주 고마나루』는 공주지역 금강 및 연미산을 포함한 무령왕릉 서쪽으로 전개되는 낮은 구릉지대와 금강변 나루 일대로, 공주의 태동지이자 곰과 인간에 얽힌 전설이 내려오는 유서 깊은 명승지이다.

고마나루는 공주의 옛 지명으로서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며 한자로는 ‘웅진(熊津)’이라 썼다. 고마나루를 신라 신문왕 때는 웅천주(熊川州), 경덕왕 때는 웅주(熊州)라 하였으며 고려 태조 때(940년) 공주(公州)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곳 고마나루는 백제 문주왕이 웅진 천도 시 이용하였던 교통로이며, 660년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장군인 소정방이 백제 공격을 위해 금강을 거슬러 와 주둔한 곳일 뿐 아니라, 백제 멸망 후에는 웅진 도독부를 설치하였던 곳으로서 백제 역사의 중심무대이자 국제적 교통의 관문이었던 곳이다.

또한,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웅진단(熊津壇) 터가 남아있는 등 백제시대부터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공식적인 국가의 제사 공간이었으며, 일반 서민들의 주요 생활터이자 교통로로서 민중의 정서와 애환이 짙게 서려있는 역사적 가치가 큰 곳이다.

이곳에는 처녀곰과 나무꾼 총각에 얽힌 아름답고 슬픈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현재 고마나루 북쪽에 솟은 연미산 중턱에 전설 속 곰이 살았다는 곰굴이 남아 고마나루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마을에서는 곰의 원한을 풀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하여 나루터 인근에 곰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내왔다고 한다.

고마나루는 백제 역사의 중심에 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클 뿐 아니라 금강변에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450여주의 마을 솔밭이 금강 및 연미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곳으로,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경승지로 평가되어 이번에 명승으로 지정 추진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이 깃들고 역사적 유래가 깊은 장소들을 문화적 명승지로 적극 발굴·보존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국민적 삶의 질을 높이고 우리 국토 내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들을 우리 국민들이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지정 예고하는 『공주 고마나루』는 30일간의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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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강흔모 사무관 042) 481-4992, 4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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