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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코스피 010140
2004-12-06 14:53
서울--(뉴스와이어)--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일하는 12개국 외국인들이 12월 6일(월)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인근 보육원을 찾아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다.

한국 어린이들도 산타클로스를 믿는다는 소식을 접한 노르웨이, 핀란드 등 산타가 유래한 북유럽 선주사 감독과 가족 80명이 주축이 된 이번 봉사활동은 연말을 맞아 외로운 보육원생들에게 진짜 산타를 만나게 해주어 동심을 잃지 않고 살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TV에서나 보던 푸근한 산타할아버지와 똑같은 외국인 산타가 나타나자 70여명의 원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맞이했으며, 특히 10명의 산타들은 미리 선물꾸러미에 담아 간 목도리를 원생들에게 나눠 주고 삼성중공업 사내동호회인 "피닉스 밴드"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도 선사했으며, 어린이들과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고 게임도 같이 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오락시간 이후 이어진 김장담그기 행사에서 산타들도 배추를 씻고 맵디 매운 고춧가루 양념을 하느라 땀과 눈물로 얼굴이 범벅이 되었지만 웃음꽃은 떠나지 않았으며 원생들이 산타 주위에 모여 계속 따라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

지난 '97년에 한국에 온 노르웨이 선주감독인 Gunnulfsen(45세)씨는"수년전 입양한 한국인 자녀 두명이 김치를 너무 좋아해 평소에도 자주 담궈 본 음식이라며, 보육원 어린이들이 맛있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실력발휘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선주사 감독관들과 같이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주부들은 복지원에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직접 목욕봉사를 펼치기도 해 국경과 피부색을 초월한 진한 모성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삼성중공업에 거제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생소한 광경이 아니다. ▲지난 추석명절에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보육원에 찾아가 송편만들기 봉사를 펼쳤으며 ▲지난달에는 인도출신 기술자들이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동반하여 과수원에서 단감따기 행사를 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이 이렇게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것은 평소 삼성중공업 사회봉사단의 지속적인 봉사문화가 외국인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됐기 때문. 실제로 이날 봉사에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참여했던 Riley씨는 "삼성중공업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국 땅에 와서도 이러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무척이나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사회봉사단 발족 10주년을 맞는 삼성중공업은 87개 봉사팀, 7천여명이 연간 5만 시간 이상의 활발한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그룹에서 매년 계열사 중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가장 활발히 한 회사를 선정해서 발표하는 "삼성그룹 자원봉사 대축제 종합부문 대상" ▲전국자원봉사 유공자 대회에서 대통령표창▲경상남도 자원봉사 최우수 기업 ▲거제시 한마음 대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전국 자원봉사관련 상을 휩쓸기도 했다.

봉사를 통한 이웃사랑 실천으로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추진하여 임직원은 물론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모두 함께 "따뜻한 사회로 가는 디딤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력해 나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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