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신나는 겨울방학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월부터 2월말까지 계속될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야외에서 뛰놀며 건강하게 겨울을 이겨낼 수 있는 민속마을 여행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야외에서 겨울과 놀아보자!!
- 어린이민속교실,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 등-
국립민속박물관은 방학을 맞아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학생들을 위해 야외에서 뛰어놀며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민속마을 탐방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어린이민속교실''은 첫째 날에는 박물관에서 여러 가지 전래놀이기구를 만들어보고 둘째 날에는 경기도 화성군에 있는 한 농촌을 찾아가 지게로 볏집 지어보기, 짚으로 새끼를 꼬아 축구공을 만들어보는 등 낯설지만 신나는 민속놀이를 체험해보게 된다.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박물관과 함께 하는 민속마을 여행''은 정월대보름에 맞추어서 아이들이 책에서 배우지 못하는 대보름 풍속을 농촌마을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이 포함된 가족들은 충청남도 서산시를 찾아가 전통인형극 박첨지놀이를 관람하고 대대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져왔던 달집 태우기, 소지 끼우기, 대보름 밥 훔쳐 먹기 등을 체험하고 농가에서 정월대보름 밤을 보낸다. 다음날에는 오곡밥, 나물 등 정월대보름 음식을 먹고 볏가리대 세우기, 갯벌에서 굴 채취하기 등 신나게 뛰어논 뒤 서울로 돌아온다.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교육
-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어린이, 외국인 근로자 등 참여-
국립민속박물관은 시각장애인, 저소득층, 외국인 근로자 등 쉽게 문화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었던 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그동안 점자 안내 책자를 제작하고 장애인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몇 차례 진행한 바 있는데, 이번 겨울방학에도 시각장애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손으로 느끼는 민속교실''을 두 차례 실시한다. 교육에 참가하는 시각장애어린이들은 탈춤, 풍물을 배우고 촉각을 이용해 박물관의 전시물을 감상하게 된다.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함께 나누는 민속교실''이 실시되는데, 직접 전문 강사들과 박물관 교육 담당자들이 사회복지관으로 찾아가 소년 소녀 가장들과 함께 민속 문화를 배워볼 예정이다.
또한 명절을 맞아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총 4차례의 교육이 예정돼있으며, 교육에 참가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봉산탈춤, 택견, 연 만들기 등의 한국문화를 배워보고 설, 대보름 등 명절음식을 함께 먹어보게 된다.
가족들과 함께 해요~
- 할머니 손녀 공예교실,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 여행 등 -
세대간의 통합은 물론 가족들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보면서 가족간의 정을 돈독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할머니 손녀 공예교실''은 평소에 쉽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들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와 손녀 손자가 모여 윷, 윷판을 만들어보고 연을 함께 만들어면서 세대간의 화목을 이뤄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엄마랑 나랑 민속박물관 여행''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박물관에서 전통 의 식 주생활을 배워보고 함께 만들어보며, 아울러 12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개최되는 ''한반도와 바다''특별전과 연계된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이 마련한 겨울방학 교육 프로그램은 컴퓨터와 인터넷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전통민속문화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가족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가족화합의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민속박물관 개요
국립민속박물관은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을 느끼고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와 교육의 터전이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우리 전통의 생활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전시, 수집, 보존하고 교육, 민속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nfm.go.kr
연락처
국립민속박물관 위철 (02-3704-3102)
-
2012년 7월 13일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