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협력업체 임직원 교육도 책임진다

서울--(뉴스와이어)--SK그룹이 협력업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협력업체의 역량을키워나가는 ‘상생아카데미’를 20일 오픈한다. 상생아카데미는 협력업체의 역량을 체계적·집중적으로 키워 결국에는 SK그룹과 협력업체가 함께 성장·발전하는 SK 상생경영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SK그룹과 노동부가 공동으로 10억 원을 들여 서울 회현동 SK그린빌딩 20층에 설치한 상생아카데미에는 대강의장, 중강의장, 분과토의실 등이 갖춰져 있어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한번에 150명까지, 연간 3만 여명까지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SK그룹 상생교육은 SK그린빌딩에서 실시하는 ‘상생 MDP과정(핵심관리자 프로그램)’과 e-Learning 교육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교육, 그리고 SK 각 계열사별로 진행되는 공정·기술관련 직무교육으로 구성된다.

SK그룹은 협력업체 CEO 및 임직원에 대한 꾸준한 교육을 통해야만 중소 협력업체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이 같은 상생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와 관련, “중소 협력업체에 우수한 인재의 충원과 함께 선진 경영기법 및 기술교육의 필요성이 높아가지만 중소기업 자체만의 힘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이번 상생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은 물론 우수한 인재 충원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상생아카데미에서 진행되는 ‘상생 MDP 과정’은 주요 협력업체 부·차장급 핵심 관리자 64명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8시간씩 8주 동안 경영전략, 재무, 마케팅 등 경영학 일반과 SKMS 등 SK 경영법 등을 강의한다. MDP 과정의 강사들은 서울대 안중호 교수, 고려대 김종석 교수, 연세대 김동재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상생 MDP’ 세부 프로그램은 SK그룹과 한국경영연구원이 공동 개발했다.

SK그룹은 또 협력업체 CEO들을 대상으로도 경영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력업체 경영진에 대한 역량강화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협력업체 경영진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상생아카데미에서는 ‘석유화학공정 실무교육’, ‘NGN Access 과정’ 등 현재 SK 관계사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협력업체에 대한 다양한 기술 및 공정교육 또한 지속적으로 시행, 협력업체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다음달 오픈하는 온라인 교육은 SK텔레콤이 개설한 ‘Partner On Academy’라는 사이트를 확대·개편해 경영전략, 재무회계, 마케팅, 어학, IT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는 것이다. 특히 SK는 SK텔레콤 협력업체 외에도 전 계열사 협력업체들도 온라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IT 분야 외에도 경영 기초지식과 기본 소양 중심의 교육 등 28개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 2004년 SK텔레콤이 개설한 온라인 과정은 최근까지 130여 개사 1만4,000여 명에 달하는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교육 과정을 이수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상생아카데미 개원식에는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 박영호 SK 투자회사관리실장을 비롯해 이원걸 산자부 차관과 주요 협력업체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아카데미 현판식과 개원 축사, 리셉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미비한 협력업체들이 이번 상생아카데미를 통해 인적 역량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협력업체의 재무·인사·조직이 건실해지고 기업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상생경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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