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 개최
소나무재선충병은 일단 한번 감염되면 전부 고사하게 되는 무서운 병으로, 현재 전 세계 8개국에서 발병하였으며,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아시아권에서 피해가 극심하다. 무엇보다도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예방법과 피해확산을 저지할 수 있는 감염목 처리 및 매개충병 초동 방제에 주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 방제전략의 주요 골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심포지엄은 전 세계적인 산림해충으로의 확산이 우려되고 방제 역시 난해한 소나무재선충병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며 각국의 연구동향을 접하기 위한 취지에서 계획되었다.
특히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중국, 포르투갈의 외국 소나무재선충병 연구 전문가 3인과 국내 전문가 2인을 초청연사로 초빙하여,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연구 및 방제 사업에 관한 국제 동향을 이해하고 관련 연구 분야 연구원간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본 심포지엄에서 발표될 내용은 한국, 일본, 중국, 포르투갈 등 각 국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관리 및 연구 현황(Current Status on Research and Management of Pine Wilt Disease)"에 관한 전반적인 주제뿐 아니라 한국의 소나무재선충 유전체 연구 프로젝트 현황에 관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발표도 있어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예상된다. 재선충 유전체 연구는 생물정보학의 기반 하에 생물유전자원을 활용한 후속연구를 통해 재선충병 방제관련 생물공학 분야 부가가치 창출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중국 임업과학연구원의 왕(Wang) 박사가 발표하게 될 곤충기생성 곰팡이와 천적기생봉을 이용한 매개충 방제는 생태계와 비표적생물에 해가 거의 없는 친환경 방제법으로 화학적인 방제법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내에서도 현장적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는 분야이다.
1999년 최초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포르투갈은 현재까지 유럽에서 유일하게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럽의 다른 국가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는 잠재성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재선충병 피해 당사국뿐만 아니라 EU(유럽연합)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의 연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IUFRO(국제산림연구기관) 산하 산림보호분과는 지난 7월 리스본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이를 반증하였다. 따라서 본 심포지엄은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략과 연구동향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905년 최초 발생하여 1972년 재선충병 피해로 판명되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재선충병 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은 피해가 오래된 만큼 방제 뿐 아니라 재선충/소나무/매개충의 기초 생리/생태에 대한 다양한 분야에서 깊이 있는 연구전략을 갖고 있다. 일본의 선진연구 전략을 습득하고 재선충병 박멸을 위한 연구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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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병해충과 한혜림 박사 02-9612-654
